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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대기록 세운 날 '테러' 당한 호날두, 콜라 페트 투척에 세리머니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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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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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기록을 세운 날 몰상식한 팬들의 테러를 당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서 열린 유로 2020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서 2-2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서 한솥밥을 먹었던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나란히 2골씩 터뜨리며 활약했다.

프랑스는 이날 무승부로 승점 5, 조 1위로 16강에 진출해 스위스와 격돌한다. 포르투갈은 승점 4, 조 3위로 16강에 안착해 피파랭킹 1위 벨기에와 만난다. 헝가리와 2-2로 비긴 독일은 2위로 16강에 올라 잉글랜드와 맞붙는다.

이날 호날두는 페널티킥으로만 2골을 터트리면서 대회 3경기서 5골을 넣는 저력을 뽐냈다. 그는 이란의 전설적인 스트라이커 알리 다에이가 보유한 A매치 역대 최다골(109골)과 타이 기록을 세웠다. 2003년 포르투갈 A대표팀에 데뷔한 그는 18년간 178경기에 출전해 109골을 기록을 세우는데 성공했다.

한편 이날 호날두는 분노한 팬에게 '테러'를 당했다. 그는 앞서 헝가리전 직후 인터뷰서 이번 유로 2020의 공식 스폰서 코카콜라 2병을 치워 화제를 모았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그는 코카콜라를 치운 다음 "콜라 대신 물을 마셔야 합니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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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코카콜라 패싱은 여러 가지 화제를 모았다. 폴 포그바가 또 다른 공식 스폰서 하이네켄의 맥주를 치우기도 했다. 반면 러시아의 스티니슬라브 체르체소프 감독은 핀란드전 1-0 승리 이후 콜라를 마시는 퍼포먼스를 보이기도 했다.

프랑스 팬 혹은 코카콜라 주주일까. 더 선은 "호날두는 후반 5분 동점골 직후 분노한 팬이 던진 컵에 맞았다"면서 "분노한 팬들은 컵과 생수통을 던졌을 뿐만 아니라 평소 던지지 않는 코카콜라 페트도 던져 화제를 모았다"고 설명했다.

더 선은 "호날두에게 2번째 골은 16강 진출을 확정하는 동점골이었을 뿐만 아니라 알리 다에이(이란)의 A매치 최다골과 동률을 이루는 의미 있는 득점이었다"면서 "하지만 날아온 컵과 콜라로 인해서 세리머니를 중단했어야만 했다"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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