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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다승 공동 1위' 원태인, "상징적인 10승, 꼭 해내고 싶다" [대구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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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대구, 이대선 기자]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수비를 마친 삼성 원태인이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가고 있다. /sunday@osen.co.kr


[OSEN=대구, 이상학 기자] 삼성 토종 에이스 원태인(21)이 데뷔 첫 10승에 1승만을 남겨뒀다.

원태인은 2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치러진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 호투로 삼성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4회 무사 만루가 최대 위기였다. 정진호에게 2루 땅볼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요리하며 대량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 주무기 체인지업을 앞세워 7회까지 쾌속 투구를 펼쳤다. 최고 150km 직구(50개) 중심으로 체인지업(32개) 슬라이더(21개) 커브(3개)를 구사했다.

시즌 9승(4패)째를 거둔 원태인은 팀 동료 데이비드 뷰캐넌과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2.59에서 2.48로 낮추며 뷰캐넌(2.35)을 따라붙었다.

경기 후 원태인은 "지난 경기 긴 이닝을 소화하지 못해서 불펜 형들에게 미안했다. 오늘 선발투수 역할인 긴 이닝을 끌고 싶었다. 수비 도움을 많이 받아 제 역할을 한 것 같아 기쁘다"며 뷰캐넌과 다승 공동 선두가 된 것에 대해 "뷰캐넌은 좋은 선수다. 옆에서 많이 보고 배우고 있다. 뷰캐넌이 승을 하면 내가 따라 가는 상황이라 부담없이 던질 수 있다. 둘 다 던질 때마다 승이 따라줬으면 좋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데뷔 첫 10승까지 이제 1승 남았다. 원태인은 "10승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어 꼭 해내고 싶다. 지난 6승에서 한 차례 고비가 있었다. 10승은 고비 없이 달성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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