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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POP초점]김수찬, 삭제된 소속사 정산 문제 폭로글‥"빚만 2억, 엄마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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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수찬/사진=민선유기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가수 김수찬이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을 폭로한 가운데, 해당 글이 삭제됐다. 뮤직K엔터테인먼트는 홍진영부터 김수찬까지, 벌써 두 번째 잡음이다.

24일 김수찬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정산 갈등에 대해 폭로했다.

김수찬은 "그동안 노래하고 무대를 서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감사했다.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 복무를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활동을 하면 할수록 빚만 늘어가고 매달 생활비도 못버는 상황을 막기 위한 저의 선택은 모든 걸 내려놓고 언젠간 이행하리라 생각했던 군 복무를 시작하는 것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에 지식이 부족한 만큼, 지금은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 증명서를 보냈다.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이다"고 전했다.

김수찬은 현재 인스타그램 계정에 뮤직K 관리자와 함께해서 해당 글이 내려갈 수도 있다고 말하며 "잘 해결될 거다. 긍정찬이지 않나"라고 하며 "그래도 군 복무 기간은 월급이 나오니 감사해야 하는 거겠죠. 일 그만두고 쉬게 해주고 싶었는데 미안해 엄마"라고 글을 남겼다.

같은 날 김수찬의 소속사 측은 헤럴드POP과의 통화에서 "해당 글을 접하고 확인 중이다. 입장을 정리 중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수찬이 소속사와의 정산 갈등을 폭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해당 글은 삭제됐다. 김수찬과 뮤직K엔터테인먼트 중 누가 글을 삭제했는지는 알 수 없다.

이에 김수찬의 팬들을 비롯한 대중들은 충격을 받았다. 지난해 방송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이름을 알린 그는 가수 활동을 비롯해 각종 예능과 라디오에서 활약해 눈도장을 찍었다. 그랬던 그가 3년간 정산을 받지 못했고, 소속사에 갚아야 할 빚이 2억이 넘는다는 고백이 대중들에게 충격을 안긴 것.

뮤직K엔터테인먼트의 잡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9년 8월, 홍진영이 뮤직K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 계약 해지를 요구한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홍진영은 건강이 나빠졌음에도 소속사가 일정을 강행했으며, 불투명한 정산 방식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후 홍진영은 법원에 전속계약효력 정지가처분 신청 취하서를 제출했다. 홍진영은 취하서를 내면서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법적 대립을 하지 않고 이별하게 됐다.

김수찬 역시 소속사를 상대로 정산 문제 갈등이 있었다고 폭로한 가운데, 과연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수찬은 지난 2019년 1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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