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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최민철 5언더파 선두 "우정힐스가 좋아"…김주형 2언더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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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픈 첫날 아마추어 김백준과 이준석 공동선두 합류, 강경남 4위, 박상현 공동 5위

아시아경제

최민철이 한국오픈 첫날 18번홀에서 우드 샷 직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오픈 조직위원회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우정힐스가 좋아."


2018년 챔프 최민철(33)의 초반 스퍼트다. 24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골프장(파71ㆍ7328야드)에서 끝난 코오롱 제63회 한국오픈(총상금 13억원)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선두에 나섰다. 아마추어 김백준(20)과 이준석(호주)이 공동선두에 합류했고, 강경남(38) 4위(4언더파 67타), 박상현(38) 공동 5위(3언더파 68타) 순이다. SK텔레콤오픈 우승자 김주형(19ㆍCJ대한통운)은 공동 8위(2언더파 69타)에 자리잡았다.


최민철이 바로 2018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을 일궈내 뉴스를 만든 선수다. 201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언투어에 입성해 무려 7년 만에, 그것도 곧바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해 더욱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2017년 투어 경비 마련을 위해 레슨까지 병행하는 등 남다른 스토리를 더했다. 이후 주춤하다가 2021시즌 6개 대회에서 ‘톱 5’에 세 차례 진입해 신바람을 내고 있다.


최민철은 버디 8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10~12번홀 3연속버디로 일찌감치 포문을 열었고, 17번홀(파4) 버디로 가속도를 붙였다. 후반 1번홀(파4) 티 샷 미스 더블보기가 아쉬웠지만 3~5번홀 두번째 3연속버디, 막판 7번홀(파3) 버디와 9번홀(파4) 보기를 맞바꿨다. "2017년 처음 출전해 공동 6위에 올랐고, 이듬해 우승했다"며 "난코스로 유명한 우정힐스에 오면 오히려 편안하다"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김주형이 경계대상이다. SK텔레콤오픈에 이어 이번에는 ‘메이저 우승 진군’이다. 이미 상금 1위(4억7480만원)는 물론 대상 포인트 1위(2942.06점)와 평균타수 1위(68.84타) 등 개인타이틀 싹쓸이가 가능한 자리를 확보했다. 문도엽(30ㆍDB손해보험) 공동 12위(1언더파 70타), 문경준(39ㆍNH농협은행)이 공동 22위(이븐파 70타)에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넘버 2’ 허인회(34)는 8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111위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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