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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김재원 "與지도부, 송영길 대표가 만든 尹 파일 봤다더라"[뉴스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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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출처 명백..야권 분열 프레임 온당치 않다

윤석열, 공정한 경선 확신들면 국민의힘 올 것

윤석열 X파일이 사랑의 매? 온갖 험담이라는데...

최재형, 입당하든 단일화하든 기호2번 달아야

■ 방송 : CBS 라디오 <김종대의 뉴스업> FM 98.1 (18:25~20:00)
■ 진행 : 김종대 (연세대 객원교수)
■ 대담 :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 김종대> 윤석열 전 총장 출마 선언 날짜가 정해졌습니다. 이제 정치권도 본격 대권 모드가 시작될 텐데요. 윤 전 총장 아직도 국민의힘과 거리두기를 하고 있네요. 국민의힘 지도부 입장 좀 들어보겠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 김재원> 안녕하세요.

◇ 김종대> 29일날 대선 출마 선언을 한다는 윤석열 전 총장. 이렇게 야권 유력 주자가 정치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는 이런 선언. 국민의힘 지도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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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저희들로서는 우리 당의 대선주자뿐만 아니라 또 새로운 대선주자가 우리 당과 함께하고 또는 더 나가서 야권의 후보로서 함께 정권교체에 나설 수 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크게 환영하는 입장입니다. 당장에 우리 당에 입당을 하든, 또는 추후에 야권 단일 후보로서 함께 가든, 어쨌든 야권의 상당한 인적 자원이 축적되고 있는 것이고, 그것이 정권교체의 가능성을 훨씬 높이는 일이기 때문에 저희들은 환영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환영한다,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그런데 출마 시기가 언론의 예상보다는 다소 앞당겨졌거든요. 아무래도 좀 대선 시계가 빨라진 거라고 봐야 되겠죠?

◆ 김재원> 그런데 당초에는 27일로 알려져 있다가 오히려 이틀 늦어진 것으로 될 수도 있죠. 그래서 저희들은 출마 시기 자체가 빨라졌다거나 늦어졌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요. 다만 이제 적절한 시기가 되지 않았는가,적어도 우리 당의 지도 체제도 완전히 정비되어서 당도 새로운 진영을 갖추었거든요. 그리고 야권의 어떤 정권교체를 위한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었다고 보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이 이제 출마 선언을 하고 대선 레이스에 뛰어들 때는 우리 당이 충분히 정권교체에 도움을 줄 수 있고 만약에 윤석열 총장이 입당을 한다면 그래서 우리 당의 다른 대선주자들과 함께 겨뤄서 만약에 대선후보가 된다면 더더욱이 우리 당이 지금 갖고 있는 어떤 정치적 역량을 뒷받침할 수 있기 때문에 윤석열 총장이 우리 당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람도 온전하게 크게 갖고 있습니다.

◇ 김종대>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윤 전 총장의 선언에 따라서 야권의 대선주자들 행보도 바빠질 것 같아요. 이것이 국민의힘 대선주자들에게 끼치는 영향도 클 것 같고요. 앞으로 판도 어떻게 변수가 있다고 보십니까?

◆ 김재원> 어쨌든 윤석열 총장이 지금 알려지기로는 당장 우리 당에 입당하지는 않겠지만 그러나 야권의 유력한 주자로서 활동을 하게 될 것이고, 우리 당에도 또 오늘 홍준표 전 대표도 입당을 했거든요. 그렇게 해서 우리 당에서 대선을 꿈꾸는 분들이 함께 또 겨뤄나가면서 서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경쟁을 한다면 지지율이 동반 상승하는 효과도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 김종대> 윤 전 총장이 아직 국민의힘 합류 의사에 대해서는 말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지도부로서 어떻게 보십니까?

◆ 김재원> 우리 당이 좀 더 매력적인 당이 되고, 우리 당이 윤석열 전 총장이 입당을 해서 우리 당의 대선주자들과 함께 경선을 하더라도 공정하고 객관적인 경선 규칙에 따라서 투명하게 경선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우리 당 지도부에서는 공정하게 관리를 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든다면 당연히 우리와 함께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우리 당 지도부, 당을 운영하는 분들은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윤석열 전 총장이 합류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김종대> 그러면 공정한 경선 관리를 위한 앞으로의 어떤 로드맵이랄까요. 그 계획 같은 걸 빨리 밝히셔야겠네요.

◆ 김재원> 이미 우리는 공정하게 경선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요. 굳이 공정하게 경선을 관리하겠다, 그렇게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는 것이죠. 과거에도 수차례 대선후보를 배출했고 또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이기 때문에 공정한 경선 관리는 필연적인데요. 다만 이제 당 지도부에서 그런 의지를 조금 더 분명히 읽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메시지를 주는 것은 현재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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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알겠습니다. 좀 기다려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김 최고위원님께서 이렇게 많이 언론에 거명되는 화제 중의 하나가 X파일 논란이에요. 윤 전 총장에 대해서 장성철 소장이 얘기한 X파일. 그거 혹시 내용은 확인해 보셨어요?

◆ 김재원> 저는 확인해 보지도 못했고요. 입수하지도 못했습니다. 그리고 굳이 그것을 입수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어찌됐든 그 내용들 대부분이 사실은 이제 검찰총장 인사청문회 당시에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과 관련되어 있는 사람들, 특히 이제 송사를 벌이던 분들이 여야에 공히 제공을 하거나 또는 그 이후에 언론이나 다른 쪽에 제공을 해서 사실상 문제가 되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대강 무슨 이야기인지는 정치권에서 이미 일정 부분에 대해서 들은 바가 있고요. 또 그것이 별 내용이 없고 중상모략에 가까운 내용이다, 이런 이야기는 들은 바가 있습니다.

◇ 김종대> 그렇군요. 그런데 장성철 소장은 제공하겠다, 이랬는데 우리 김 최고위원께서 안 받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셨다고요. 잘못된 얘기입니까?

◆ 김재원> 그것은 장성철 소장이 아마 기억이 잘못됐거나 또는 잠깐 왜곡한 것이 아닐까 싶어서 제가 저희 페이스북에 그때 당시 내용을 녹취록으로서 자세히 정리를 해 드렸거든요. 그걸 읽어보시면 내용을 분명히 아실 수 있고. 또 굳이 제가 달라고 했는데 줬다면 제가 지금 벌써 알았겠죠. 그런데 주지 않겠다고 딱 잡아 거절을 하길래 그러면 차라리 주지 마라. 안 준다면. 안 줘도 된다, 내가 갖고 있다가 누설되면 또 내가 책임져야 될 거 아니냐, 그렇게 이야기를 했죠. 전에 같이 일했던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을 제가 굳이 탓하는 건 아니지만, 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조금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김종대> 두 분의 주장이 조금 어긋나는 부분이 있어서.

◆ 김재원> 어긋나면 이제 확실한 근거가 있는 사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되는 것이고 저는 녹취까지 제시를 했거든요. 그래서 굳이 그걸 가지고 진실게임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명백한 일이거든요. 또 의미도 없고요, 크게.

◇ 김종대> 좋습니다. 그런데 이 X파일 논란을 두고서 아군 진영에서 수류탄을 터뜨린 것이다, 이렇게 비판을 했는데요. 그러면 왜 아군 진영에서 이런 수류탄 터뜨립니까? 이거 공개한 이유가 뭘까요?

◆ 김재원> 그러니까 그것은 장성철 씨한테 좀 확인을 해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요. 저도 도대체 왜 이러십니까?라고 물어본 거죠. 그랬더니 본인의 주장은 이게 이런 좀 막기 어려운 내용이 있다. 그런 데다가 지금 대응 태세를 보니 전문적으로 대비태세도 되어 있는 것 같지 않다. 그래서 그것을 주의를 환기하기 위해서 이런 내용으로 글을 썼다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마치 윤석열 전 총장을 위해서 사랑의 매를 때린다, 그런 식의 이야기인데.

제가 보기에는 그것이 아닌 게, 자기가 판단까지 했지 않습니까 "막기 어려울 거다. 시쳇말로 나는 찍을 수 없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를 한 거거든요. 그러니까 그전에 송영길 대표가 차곡차곡 파일 있고 이야기할 때는 국민들이 별 관심이 없다가 어쨌든 야권 진영에서 판단을 해 준 거지 않습니까? 이게 아주 심각하다. 이러니까 저부터도 좀 의아하고 걱정스러운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거든요. 그러면 그것은 대비하라는 것이 아니고 윤석열 전 총장 측에 일종의 조금 좋지 않은 그런 인상을 심어준 발언을 한 것이 사실이죠.

◇ 김종대> 좋습니다. 그러면 지금 이 X파일이 어떤 기관에 의한 불법사찰의 산물이냐 아니면 야권에서 자중지란으로 나온 거냐 이게 지금 관심의 초점이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김재원> 그런데 내용을 보면 야권에서 자중지란으로 나올 정도의 내용이 아니고, 지금 내용 이야기 자체가 그렇지 않습니까? 가족 관계 온갖 이야기가 다 험담 내용인데 그걸 무슨 야권에서 지금 아직 야권 주자라고는 하지만 출마 선언도 하지 않은 분에게 벌써부터 그걸 터뜨릴 이유도 없는 것이고, 이미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 파일을 쌓고 있다는 여당 대표의 공언이 있었고요. 실제로 여당 대표가 만들었다는 그 파일들을 또 여권 지도부에서도 대강 봤다는 그런 이야기도 제가 들었거든요. 그렇다면 출처가 명백한데 그것을 자꾸 야권의 내부 분열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저는 온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일단은 야권 언저리에서 수류탄이 터졌으니까 자꾸 이런 질문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 김재원> 그래서 제가 말씀드리는 것이 민주당에서 송영길 대표가 제조한 수류탄을 밀반입해서 우리 당에 터뜨렸다, 그런 이야기를 한 거죠.

◇ 김종대> 알겠습니다. 윤석열 대체제로 최재형 감사원장이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어요. 조만간 정치 선언한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국민의힘에 합류할 가능성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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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원> 저는 합류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제3지대라는 것이 국민의힘이 민주당보다 지지율도 훨씬 뒤지고, 국민의힘의 어떤 자생력이 거의 없던 시절에는, 다른 이른바 제3지대에서 정당을 만들든가 또는 다른 세력을 모아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가 있지만 이미 국민의힘이 지지율로 제1위의 정당이 되어 있거든요. 그리고 더 나아가서 현 상태에서 야권이 분열하면 어차피 당선 가능성은 없어집니다. 그러므로 결국에는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해서, 국민의힘을 플랫폼으로 삼아서, 국민의힘의 후보가 되어야 당선 가능하기 때문에, 아마 입당을 하든 정 안 되면 단일화를 하든 어쨌든 국민의힘과 함께 가지 않으면 적어도 기호 2번으로 출마하지 않으면 당선 가능성은 없다고 봅니다. 그래서 출마를 한다면 결국은 입당을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 김종대>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 김재원> 고맙습니다.

◇ 김종대>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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