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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LCK] ‘막판 대역전’ 젠지, 리브 샌박 꺾고 ‘5연승’ 질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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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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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종로, 임재형 기자] LCK 현 1위 다운 경기였다.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버틴 젠지가 대역전극을 쓰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24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1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서머 시즌 1라운드 리브 샌드박스와 경기서 2-1로 승리했다. 개막 후 5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젠지(5승, 득실 +6)는 2위 아프리카와 격차를 다시 벌렸다. 리브 샌드박스는 이번 패배로 2주차의 분위기가 다소 꺾였다.

1세트 27분 만에 리브 샌드박스에 넥서스를 내준 젠지는 2세트에서 완벽하게 복수에 성공했다. 리브 샌드박스의 1세트 기록보다 약 3분 빠른 24분 만에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결정적인 순간은 4분 경의 탑 지역 난전이었다. 바위게 근처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젠지는 ‘라스칼’ 김광희의 리신이 무려 3킬을 획득하면서 스노우볼을 굴릴 발판을 만들었다.

김광희의 리신과 함께 ‘클리드’ 김태민의 볼리베어도 소환사의 협곡 곳곳을 누비며 영향력을 행사했다. 경기 템포를 끌어올린 젠지는 21분 만에 ‘내셔 남작’ 근처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고 골드 격차를 1만 이상 벌렸다. 결국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의 마지막 노림수까지 완벽하게 방어하고 1세트의 복수에 성공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젠지는 초반부터 큰 사고를 당하면서 좋은 분위기가 다시 꺾였다. 미드 라인 2대2 교전에서 패배한 젠지는 리브 샌드박스가 날뛰는 모습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결정적인 15분 봇 라인 한타로 골드 격차는 5000 가량 늘어났다.

그래도 젠지는 포기하기 않고 주요 오브젝트를 방어하면서 후반 역전을 노렸다. 납작 엎드려있던 젠지는 37분 경 완전히 경기의 흐름을 뒤집었다. 잘 성장한 ‘룰러’ 박재혁의 징크스를 앞세워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앞두고 한타에서 대승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의 영혼’을 확보한 젠지는 당당하게 적진으로 진격했다.

‘장로 드래곤의 영혼’의 압도적인 효과를 지닌 젠지를 막기에는 이제 리브 샌드박스의 힘이 부족했다. 결국 젠지는 대역전승과 함께 개막 후 5연승을 달성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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