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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흰검 헤어' 포그바, "유벤투스 질문 예상했는데, 내 머리는 항상 바뀌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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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2021/6/24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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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포르투갈을 상대로 맹활약한 폴 포그바가 자신을 둘러싼 논란을 정면 돌파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24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0)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2-2로 비겼다. 프랑스는 조 1위를 기록해 16강에 진출했고, 포르투갈은 3위를 기록했지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이날 득점을 양 팀 득점을 책임진 것은 각국을 대표하는 카림 벤제마(프랑스)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이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경기를 지배했다.

포그바는 이 경기에서 양 팀 최다인 104번의 볼터치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97%였다. 대부분 공격 기회를 만드는 도전적인 패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잉글랜드의 레전드 앨런 시어러는 “ 포그바의 환상적인 패스가 돋보였다. 패스의 속도와 방향 모든 것이 완벽했다”라고 극찬했다.

포그바는 탁월한 활약 뿐만 아니라 화려한 입담으로도 주목을 받았다. 포그바는 이번 대회에서 머리 오른쪽을 하얀색으로 염색했다. 하얀색과 검정색이 교차하는 스타일을 선보였다.

경기 후 포그바는 “오늘 내 머리는 유벤투스처럼 검정색과 하얀색이다. 이 질문을 예상했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나는 내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있지 않다. 나는 오직 유로에만 집중하고 있다. 그리고 내 머리는 항상 바뀌지 않나?”라고 반문했다.

포그바는 지속적으로 자신을 따라다니는 유벤투스 이적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또한 개성 있는 성격과 스타일 때문에 대중과 여론의 타깃이 되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일침을 가했다.

한편 포그바는 현재 소속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이 2022년 여름 끝났다. 하지만 아직 재계약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포그바는 유로 개막 전 인터뷰를 통해 “맨유가 아직 재계약 제안을 하지 않았다”라 밝혔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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