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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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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총리, 靑비서관 논란에 "36살짜리 野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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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김부겸 국무총리. 오종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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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신임 청년비서관 임명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36살짜리 제1야당 대표가 탄생한 마당에"라며 "박성민 비서관도 '어느 날 오신 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박 비서관 인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대통령 인사권에 속하는 문제라 제가 평가하기는 그렇다"며 이같이 답했다.

김 총리는 "박 비서관은 2019년 당시 여당 (청년)대변인을 했고, 작년에는 당 최고위원을 했다"며 "나름대로 정치권에서 훈련을 받았다"고 했다.

이어 "이준석 대표의 탄생으로 발생한 정치권의 큰 변화의 바람을 읽어내기 위해서는 청년의 목소리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대통령 주변에도 청년의 목소리를 바로 전달하는 창구가 필요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총리의 바람과 달리 청년들은 이 인사가 공정하지 못하다며 상대적 박탈감을 호소한다'고 허 의원이 지적하자, 김 총리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분이 해야 할 역할 자체가 그 세대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모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총리가 "비서관의 직위가, 말하자면 고위 공무원이어서 그렇지"라고 발언을 이어가려 하자, 허 의원은 김 총리의 말을 끊은 뒤 "이 정부의 문제는 소통을 잘 안 한다. 전문가의 이야기를 듣고 20·30세대 소통이 필요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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