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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도쿄올림픽 한 달 앞으로…첫 경기 주인공은 김학범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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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3일 파주 축구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김학범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이 훈련 중이던 이강인과 이야기하고 있다. 도쿄올림픽 대표팀은 30일 18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하고, 다음달 22일 B조 뉴질랜드와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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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 하계올림픽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 선수단 340여 명이 일본 도쿄에서의 영광을 위해 마지막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가운데 대한민국의 올림픽 첫 경기는 축구대표팀이 맡는다.

다음달 23일 저녁 8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7일간의 도쿄 하계올림픽 일정이 시작된다. 선수 220여 명, 지도자와 지원팀 120여 명으로 구성된 우리 선수단은 총 33개 종목, 339개 금메달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종합 10위 내 입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9위)부터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8위)까지 네 개 대회에서 10위권을 달성한 만큼 대한체육회는 한국이 출전하는 13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와 은메달 11개, 동메달 14개로 예상치를 잡았다.

가장 먼저 분위기를 달굴 종목은 축구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은 개막식 전날인 22일 오후 5시 B조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같은 조 루마니아(25일), 온두라스(28일)에 비해선 상대적으로 전력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는 팀인 만큼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 하는 경기다. 올림픽에선 조 2위까지만 8강에 진출한다.

김 감독은 도쿄올림픽에 나설 최종 18명의 명단을 오는 30일 확정할 계획이다. 최대한 선수들을 지켜본 후 뽑겠다는 의미로, 황의조·김민재·권창훈 등이 거론되는 와일드카드 3인이 누가 될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올림픽에서 남자축구 역대 최고 성적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따낸 동메달이다.

최고 효자 종목 양궁도 개막식 당일 오전부터 경기를 치른다. 토너먼트 대진표를 위해 순위를 결정하는 랭킹 라운드로, 남자부에선 오진혁·김우진·김제덕이, 여자부에선 강채영·장민희·안산이 출전한다.

어느새 메달 기대주가 된 펜싱 경기도 개막과 동시에 열린다.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남자 사브르는 24일 개인전 64강부터 결승전까지 한 번에 치른다. 단체전은 28일과 29일 진행된다.

총 8개 금메달이 걸린 태권도는 24일부터 나흘간 매일 두 명씩 금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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