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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첫방 '미치지 않고서야' 감독 "정재영에 문소리까지, 캐스팅 하나는 자신" [직격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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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연휘선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의 감독이 첫 방송 후 소감을 밝혔다.

24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의 최정인 감독은 OSEN에 첫 방송 후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배우와 스태프 모두 하루하루를 버티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함께 만든 드라마인 만큼, 현장에서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너무 감사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첫 방송이 끝난 후, 반응이 좋아서 남은 방송을 더 잘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했다. 1회는 배경, 인물 소개 때문에 전반부의 템포감이 아주 빠른 편은 아니었는데, 오늘 방송하는 2회는 전개의 속도감도 굉장히 좋고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많이 있으니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를 위해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등 베테랑 연기자들이 출연해 신뢰를 더했다.

이와 관련 최정인 감독은 "주연배우 4인방은 대본을 본 사람이면 지금의 배우들 말고는 떠올릴 수 없을 것"이라며 무한한 신뢰를 보냈다. 그는 "배우 분들에게 대본을 넘기고 대답을 기다리면서 하루하루 마음 졸였던 기억이 있다. 미팅 때는 정말 작품 어필을 열심히 했는데 다행히 출연을 결심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정말 다른 건 몰라도 우리 드라마는 캐스팅 하나는 자신한다"라며 "주연 배우 뿐만 아니라 작품에 출연한 모든 배우 분들 오디션과 미팅을 통해 한 분 한 분 소중히 캐스팅했고 그 결과가 현장에서 확인돼 너무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OSEN

쟁쟁한 배우들과 함께 최정인 감독이 '미치지 않고서야'로 전하고 싶은 메시지도 확고했다. 그는 "기존 오피스물이 신입들이 새로운 직장에서 자리 잡는 이야기가 많았다면, 우리 드라마는 중년 직장인들이 직장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 버티는 이야기"라며 "미래를 꿈꾸고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이 남은 젊은이들과는 다르게 새로운 것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고 지금 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담스러운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현장에서 배우들이 연기하는 드라마 속 캐릭터들이 현실에서 애써 버티는 모습을 보며 굉장히 위로받고 있다. 그 느낌을 시청자분들께도 고스란히 전해졌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최정인 감독은 "정도윤 작가님이 써 주신 좋은 씬들이 앞으로 너무 많다. 그리고 배우 분들의 연기는 시청자분들도 이미 아실 거다. 앞으로 우리 인물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직장뿐 아니라 삶을 어떻게 버텨나가는지를 주목해서 봐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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