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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전세계 확산 '델타플러스' 변이…국내엔 아직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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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플러스 변이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영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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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브리핑 "11개국서 발견…전파력 높고 항체 회피"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강한 델타플러스 변이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는 가운데 국내에서는 아직 감염사례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24일 오후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브리핑에서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해 언론에서 제기되고 있고, WHO(세계보건기구)에서도 델타플러스 변이에 대한 사항을 발표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는 11개국 정도에서 보고가 됐고,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델타플러스 변이의 경우 기존 델타 변이에 새로운 변이인 'K417N' 변이도 추가로 관찰된다"며 "K417N 변이는 우리가 알고 있는 베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주요 변이 부위에 해당하기 때문에 감염력을 좀 더 높이고 항체를 회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는 기존 델타형 변이도 드물게 나타나는 추세다. 당국이 지난해 12월부터 확진자 1만1336명을 대상으로 바이러스 유전자 분석을 실시한 결과 델타 변이는 190명이 확인됐다.

정 청장은 "우리나라는 유입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며 "이런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격리면제 제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해외 입국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국가는 방역강화국가로 지정, 입국관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예방접종 현황은 이날 오전 0시 기준으로 1515만121명이 1차 접종을 받아 인구 대비 접종률은 29.5%다. 이 중 2차(얀센은 1차)까지 마친 인원은 441만3494명이다.

미국 당국이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과 젊은층 심장질환의 연관 가능성을 인정한 데 대해 정 청장은 "미국의 경우 FDA와 CDC에서 (접종 뒤) 젊은 층의 남자의 심근염·심막염이 증가해 이 부분에 대한 경고 안내를 하기로 정리한 것으로 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식약처에서 주의사항, 안내문 등 부분을 정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mRNA 백신을 접종하고 심근염·심막염이 이상반응으로 보고된 사례는 없다"고 덧붙였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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