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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단순 몸싸움 아니야?' 음바페, PK 획득 상황에서 다이빙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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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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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킬리안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향해 논란이 쏟아지고 있다.

프랑스는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 위치한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F조 3차전에서 포르투갈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프랑스는 승점 5점으로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선제골의 몫은 포르투갈이었다. 전반 28분 프리킥 상황에서 다닐루가 요리스 골키퍼에게 파울을 당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호날두가 마무리했다. 프랑스 역시 전반 추가시간 음바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벤제마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랑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분 포그바의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후반 15분 쿤데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다시 한번 페널티킥을 내줬다. 호날두는 실축하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날 양 팀의 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이 무려 3번이나 나왔다. 이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가장 논란이 된 것은 음바페가 얻어낸 프랑스의 페널티킥이었다. 전반이 끝날 무렵 음바페가 포그바의 로빙 패스를 받기 위해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했다. 그 과정에서 세메두와 충돌하며 넘어졌고,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당시 상황을 두고 다수의 매체들이 의문을 제기했다. 음바페와 세메두의 충돌이 페널티킥이 주어질 정도는 아니었다는 것이다. 세메두가 손을 쓰거나 발을 걸어 고의적으로 음바페의 진로를 방해했다고 보기 어려웠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까지 진행된 후 원심이 유지됐다.

과거 심판으로 활동했던 안두아르 올리버는 스페인 '마르카'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심판의 판정이 틀렸다. 세메두는 (손이 아닌) 상체를 이용해 몸싸움을 벌였으며 음바페는 애초에 넘어질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영국 'BBC'도 SNS에 "이것이 과연 페널티킥인가?"라며 의심스러운 표정을 하고 있는 이모티콘을 첨부했다.

이를 접한 팬들 역시 "VAR실에서는 이 장면을 다각도로 돌려본 다음에도 페널티킥을 선언한 것인가?", "고작 이 정도 몸싸움으로 페널티킥이 주어진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일침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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