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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바이오 랩허브' 유치 팔 걷은 백신특구 '전남 화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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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백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면역치료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사진은 생물의약산업단지 전경. 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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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백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원스톱 지원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백신·면역치료산업 중심지로 도약했다. 사진은 생물의약산업단지 전경. (사진=화순군 제공).전남도와 화순군이 3300억 원대 국책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 후보지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순군은 24일 진행된 현장 평가에서 지역의 연구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을 집중 부각하는 등 유치 당위성을 적극 피력했다.

24일 화순군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등 10명으로 구성된 평가단 2개 팀이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내 GC녹십자에서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 평가를 진행했다. 평가단은 후보지를 둘러보며 사업부지 현황과 조성 방안, 법적 규제 여부, 정주 여건, 환경성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이에 화순군은 평가단을 대상으로 연구 인프라와 지원시설 기반 등 K-바이오 성장 가능성을 집중 부각했다. 실제 화순군이 주장하는 K-바이오 랩허브 유치 당위성은 분명하다. 우선 국내에서 백신특구로 지정된 곳은 화순군이 유일하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모더나'를 배출한 것으로 유명한 미국 보스턴의 바이오 스타트업 지원 기관인 '랩센트럴'을 벤치마킹했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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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24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에서 김종갑 부군수가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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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화순군은 24일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 후보지 선정을 위한 현장평가에서 김종갑 부군수가 인프라와 성장 가능성 등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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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사진=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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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 허브 구축 사업 후보지. (사진=화순군 제공).백신 관련 연구 인프라와 기업 간 시너지가 중요하다는 필요성을 짐작케하는 대목이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국비 2500억원, 지방비 850억원 등 총사업비 3350억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사업이다. 사업을 통해 치료제와 백신 등 신약개발 창업 기업을 육성할 플랫폼이 구축된다. 이를 선점하기 위해 전남도와 화순군은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 부지를 후보지로 신청했다.

국내 유일의 백신산업특구로 지정된 화순생물의약산업단지는 연구개발(R&D), 전임상시험(GLP), 임상시험(GCP), 임상 시료·상용 생산제조 시설(GMP) 등 백신·생물의약품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후보지 선정의 중요 평가기준인 건축과 부지 확보 용이성 부분에서 유리한 점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사실상 현 정부의 마지막 국책사업이기 때문에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방심하기는 이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순군이 제2생물의약산업단지를 조성 중이고 제3생물의약산업단지까지 구상하고 있는 점도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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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최근 화순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박셀바이오를 방문해 연구진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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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총리와 구충곤 화순군수가 최근 화순백신산업특구 생물의약산업단지 내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박셀바이오를 방문해 연구진의 설명을 청취하고 있는 모습. (사진=화순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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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 구상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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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바이오 랩허브 구상도.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화순군은 전남생물의약연구센터·KTR 동물대체시험센터·국가미생물실증지원센터 등 6개 연구 혁신 기관, GC녹십자를 비롯한 31개 바이오 벤처기업, 화순전남대병원 등이 연계·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어 K-바이오 랩허브와 최상의 동반 상승효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민선 7기 들어 유치에 성공한 국가 백신안전기술지원 센터, 국가 면역치료 플랫폼, 바이오헬스 융·복합 지식산업센터, 면역세포치료 산업화 기술 플랫폼 등을 바탕으로 차세대 백신과 면역치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소개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이미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단계를 지원하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반 시설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는 화순백신산업특구가 K-바이오 랩허브의 최적지다"며 "화순이 K-바이오의 거점으로 한 단계 도약하도록 K-바이오 랩허브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I타임스 유형동 기자 yhd@ai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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