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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20홈런' 가르시아 "올스타는 모두가 꿈꾸는 무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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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20호 아치를 그린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아롤디스 가르시아(28)는 올스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가르시아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20홈런을 기록한 그는 구단 신인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을 늘려갔다. 아메리칸리그 신인 전반기 최다 홈런 기록은 2017년 애런 저지(양키스)가 세운 30홈런이다.

매일경제

아돌리스 가르시아는 이날 20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 = News1


시즌 타율 0.276 OPS 0.860 기록중이다. 올스타에 뽑혀도 손색없는 활약이다. 이에 대해 그는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그리고 팀이 이기는 것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은 올스타를 생각할 때가 아니다"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올스타에 대한 욕심은 거두지 않았다. "올스타는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무대"라고 밝힌 그는 "그곳(올스타)에 가기 위해서 해왔던 대로 계속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5월 아메리칸리그 이달의 신인에 뽑혔던 그는 6월 들어 타율 0.239 OPS 0.641, 2홈런 9타점으로 약간 주춤했다.

그는 이에 대해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었다. 긴 시즌을 치르다보면 있는 일이다. 정신적인 면에서 집중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계속 노력했다"며 부진 탈출에 대해 말했다.

크리스 우드워드 감독은 "그가 가진 재능을 생각하면 놀랍지 않다"며 가르시아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그가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케이지에서 다른 공을 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어떻게 투수들을 공략할지에 대해 연구하는 모습"이라며 가르시아의 준비 자세를 높이 평가했다.

선발 마이크 폴터네비츠는 이날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우드워드는 "커맨드가 더 좋아졌다. 감정을 통제하고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이런 노력이 모든 공을 다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며 그의 투구를 평했다.

폴터네비츠는 "나자신에게 스스로 말을 걸며 투구에 집중하자고 했다"며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음을 밝혔다. "패스트볼 커맨드가 약간 흔들렸지만, 변화구로 상대 타자들의 밸런스를 흔들었다. 평소보다 커브와 체인지업을 더 많이 던졌고 자신감을 쌓았다"며 자신의 투구에 대해 말했다. 특히 커브의 경우 "평소와 약간 다르게 그립을 잡았다. 공의 궤적이 슬라이더와 거의 비슷하게 들어갔지만, 구속은 조금 더 느렸다"며 변화를 줬다고 설명했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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