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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악마판사' 문유석 "지성·김민정, 캐릭터 그 자체...볼 때마다 감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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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토일드라마, 7월3일 첫 방송

뉴시스

[서울=뉴시스]tvN '악마판사' 포스터. (사진=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 제공) 2021.06.24.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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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부장판사 출신 문유석 작가가 '악마판사' 세계관의 탄생 배경을 공개했다. '악마판사'를 이끌어갈 배우 지성과 김민정에 대한 신뢰도 드러냈다.

tvN 새 토일드라마 '악마판사'는 가상의 디스토피아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전 국민이 참여하는 라이브 법정 쇼를 통해 정의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드라마다. '혼란의 시대에 등장한 악마판사 강요한(지성)은 모두의 영웅일까, 법관의 가면을 쓴 악마일까'란 질문을 던진다.

이 독특한 세계관을 설계한 문유석 작가는 JTBC '미스 함무라비' 후반 회차가 방영되던 즈음 문득 '톤앤매너가 정반대인 판사 얘기를 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계기로 집필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후 꼬리에 꼬리를 물며 연상되는 이미지들이 모여 법정을 무대로, 법을 무기로 하는 지금의 '악마판사'가 탄생한 것.

여기에 악마판사 강요한을 주인공으로 세운 문유석 작가는 그 무대가 될 디스토피아 사회상을 구체적으로 설계해 나갔다. 경제 악화와 실업 급증, 불안해진 치안은 도시의 양극화를 가속화하고 몰락한 빈곤 계층으로 변두리는 슬럼화되지만, 그 어두움과 반대로 도심은 더욱 화려해지는 사회의 모습을 담고자 했다.

특히 이런 디스토피아를 구원할 인물이 정의롭고 선한 캐릭터가 아닌 악을 무자비하게 처단하는 악마판사 강요한이란 사실은 호기심을 자극한다.

문유석 작가는 "이런 사회야말로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를 배경으로 화려한 재판 쇼를 벌이며 영웅으로 떠오르는 악마판사가 등장하기에 적절한 무대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슬프게도 언제부터인지 사람들은 정의롭고 선한 주인공보다는 차라리 엄청 힘센 누군가가 무슨 동기에서든 내 편이기를 바란다. 그것이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판타지"라며 "저는 그 판타지 자체보다 판타지가 현실화될 경우 그 다음은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에 대한 상상이 더 재미있다"며 강요한 캐릭터가 만들어지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문유석 작가는 배우들에 대한 믿음도 드러냈다.

그는 "너무 감사한 일이다. 지성, 김민정 배우는 강요한, 정선아 그 자체라 영상을 볼 때마다 감탄한다"며 "지성 배우의 팔색조같이 변신 가능한 연기력이 예측할 수 없는 인물 강요한의 다양한 얼굴을, 김민정 배우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존재감이 빌런이지만 천진하고 사랑스럽기까지 한 정선아를 그려낸다"고 밝혔다.

또 "진영 배우의 진중함과 진실함이 크나큰 고난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는 김가온을, 박규영 배우의 내면의 단단함이 저 강력한 강요한 앞에서도 굴하지 않는 심지 굳은 윤수현을 잘 그려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여름 시청자들을 새로운 가상의 세계로 끌어당길 '악마판사'는 오는 7월3일 오후 9시에 첫 방송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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