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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성층권 풍선여행’ 예매 시작…요금은 1억4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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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구당 탑승 인원 8명...2024년 첫 비행 목표

새벽에 이륙해 고도 30km 하늘서 일출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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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 퍼스펙티브의 성층권 여행 상상도. 스페이스퍼스펙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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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의 성층권 여행을 미리 찜해 놓을 수 있는 창구가 열렸다.

미국의 우주관광기업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1인당 요금 12만5천달러(약 1억4200만원)에 성층권 비행풍선 `스페이스 넵튠' 예약 접수를 시작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성층권 여행은 비행풍선에 연결된 가압 캡슐을 타고 고도 30km 상공까지 올라가 2시간 동안 지구를 조망한 뒤 내려오는 것으로, 캡슐에는 조종사 1명과 승객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2024년 말 첫 비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페이스십 넵튠’은 풍선과 캡슐(객실), 약 200미터의 연결선으로 구성돼 있다. 폴리에틸렌 재질의 풍선은 상승하면서 점점 부풀어 올라 지름 100미터의 축구장만한 크기까지 커진다. 비행풍선에는 값비싼 헬륨 대신 수소를 집어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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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시험비행 당시 고도 30km 상공서 촬영한 일출 장면. 스페이스 퍼스펙티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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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간은 상승과 활공, 하강에 두시간씩 총 6시간이다. 풍선 공기를 빼며 낙하해 바다에 안착한 뒤 대기선박으로 귀환한다.

스페이스 넵튠의 성층권 여행은 새벽에 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별 구경을 하면서 올라가 성층권에 다다라 일출을 구경한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18일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 인근 공항에서 첫 시험비행을 하는 데 성공했다. 이날 새벽 이륙을 시작한 비행풍선은 고도 10만8409피트(약 33km) 높이까지 올라갔다가 6시간39분 뒤 플로리다 해안에서 80km 떨어진 멕시코만 해상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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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풍선은 상승하면서 점점 부풀어 올라 지름 100미터가 될 때까지 팽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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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생일 등 기념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중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비행풍선 여행은 로켓을 타고 급상승하는 것이 아니라 신체 압박감 없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밝혔다. 또 탄소를 배출하는 연료를 쓰지 않기 때문에 최근에 늘어나고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수요도 충족시켜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름 5미터의 가압 캡슐에는 안락한 좌석과 360도 파노라마 전망 창과 함께 화장실, 음료바 등의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승객들은 비행 중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지상의 지인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성층권에 오르면 사방 724km에 이르는 영역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탑승 절차는 일반 여객기에 타는 것처럼 간단할 것이라고 스페이스 퍼스펙티브는 설명했다.

회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탑승 인원이 8명이기 때문에 생일이나 결혼 같은 가족 기념행사나 소규모 단체의 특별한 이벤트로 활용할 수 있다”며 “이를 위해 여행의 모든 순간을 특별하게 만들어줄 수 있는 맞춤형 여행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곽노필 선임기자 nopi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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