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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미국 男농구 '드림팀', 최종 명단 12명 확정...올림픽 4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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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을 이끌게 될 간판스타 케빈 듀랜트. 사진=AP PHOT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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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하는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 12명이 최종 확정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24일 “7월 도쿄올림픽에 나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12명이 모두 정해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도쿄 올림픽에 나가는 미국 남자 농구 ‘드림팀’ 12명은 미국프로농구(NBA) 최고 스타인 르브론 제임스(LA 레이커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가 불참하고 제임스 하든(브루클린)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케빈 듀랜트(브루클린)을 중심으로 최전성기를 누리는 선수들로 구성됐다는 평가다. ESPN은 “이번 대표팀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2469만2178달러(약 281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듀랜트가 4010만8950 달러(약 456억원)로 가장 많고, 크리스 미들턴(밀워키)이 3305만1724 달러로 2위다. 반면 12명 가운데 가장 연봉이 적은 선수는 뱀 아데바요(마이애미)로 511만5492달러(약 58억원)이다.

이번 대표팀에서 2016년 리우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는 듀랜트와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등 2명이다.

2019년 중국에서 열렸던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에서 7위에 머물렀을 당시 멤버 가운데는 제이슨 테이텀(보스턴)과 미들턴 등 2명이 뽑혔다.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부터 NBA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한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은 늘 최강의 전력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8년 베이징 대회를 시작으로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까지 올림픽 3연패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4연패에 도전한다.

하지만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올림픽에서 항상 성공을 거뒀던 것은 아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선 4강전에서 아르헨티나에게 덜미를 잡혀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미국은 도쿄 올림픽에서 A조에 편성돼 7월 25일 프랑스, 28일 이란, 31일 예선 통과국과 차례로 맞붙는다.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 감독이 지휘봉을 잡는다.

미국 남자 농구 대표팀 멤버 가운데 소속팀이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는 미들턴과 즈루 홀리데이(밀워키), 데빈 부커(피닉스) 등은 대표팀 합류가 늦어질 전망이다. 소속팀이 챔피언결정전에 나설 경우 경기가 끝나고 곧바로 일본으로 이동할 수도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결정전이 7차전까지 갈 경우 7월 23일에 플레이오프 일정이 모두 끝난다. 반면 미국 대표팀의 올림픽 1차전은 7월 25일로 예정돼있다.

△도쿄올림픽 미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 명단

감독= 그레그 포포비치(샌안토니오)

선수= 케빈 듀랜트(브루클린),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브래들리 빌(워싱턴), 뱀 아데바요(마이애미),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드레이먼드 그린(골든스테이트),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크리스 미들턴, 즈루 홀리데이(이상 밀워키), 데빈 부커(피닉스), 잭 라빈(시카고), 제러미 그랜트(디트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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