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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2골·2번의 골대 강타…레반도프스키 원맨쇼에도 폴란드 16강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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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세계 최고 골잡이도 팀을 구해내지는 못했다.

폴란드는 24일 새벽 1시(한국시간) 아일랜드 더블린 아비바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스웨덴에 2-3으로 졌다.

이번 대회에서 폴란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1무 2패로 E조 최하위에 머물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원맨쇼에도 승리는 어려웠다. 스웨덴전에서 레반도프스키는 폴란드가 넣은 2점을 모두 책임졌다. 골로 연결되진 않았지만 골대만 두 번 맞히고 동료들에게 킬 패스를 뿌리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여러 차례 선보였다.

공격보단 수비가 문제였다.

폴란드는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2분 만에 스웨덴의 에밀 포르스베리에게 선취골을 내줬다.

지고 있었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반 17분 코너킥으로 올라온 공을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연결했다.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고,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재차 헤더로 마무리했지만 공은 또 다시 골대에 막혔다.

후반 14분 포르스베리의 추가골이 나올 때만 하더라도 폴란드의 완패 그림이었다. 남은 시간을 생각하면 격차를 줄이기가 쉽지 않았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가 개인능력으로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 16분 역습 상황에서 표트르 지엘린스키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는 스웨덴 수비수 두 명을 앞에 두고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타자 동점골까지 나왔다. 후반 39분에 레반도프스키는 크로스로 올라온 공을 침착하게 받은 뒤 왼발로 득점을 만들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만 41골로 리그 득점왕에 오른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폴란드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경기 종료 직전 빅토르 클라에손에게 결승 실점을 내주고 2-3으로 패했다. 레반도프스키가 아무리 잘해도 손쉽게 점수를 주는 폴란드 수비진의 실책이 너무 컸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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