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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 하반기 ‘풀생산’ 전망...LG이노텍·삼성전기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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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기술력 인정받는 카메라모듈·MLCC 공급량 증대…양사 모두 역대 최대 실적 기대↑

올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요 부품 공급사인 국내 기업들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애플이 절대 신뢰하고 있는 카메라모듈 제조사인 LG이노텍과 독보적인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기술력을 갖춘 삼성전기는 ‘아이폰 효과’로 올해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올해 애플의 아이폰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2.3% 증가한 2억2300만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애플의 주력 시장인 미국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원활하게 이뤄지면서 각국의 봉쇄 완화 및 경기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점을 아이폰 생산량 증대의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올 하반기 아이폰13 등 신제품 출시가 이뤄질 경우, 내년 초까지 애플의 스마트폰 생산량은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이란 관측이다.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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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의 눈’ LG이노텍 카메라모듈 최고 경쟁력…연 매출 10조원 돌파 유력

국내 기업 중에서는 ‘아이폰의 눈’ 역할을 하는 카메라모듈 공급사인 LG이노텍의 매출이 눈에 띄게 증가할 전망이다. 실제로 현재 LG이노텍 광학솔루션사업부 매출의 절반 이상이 애플 아이폰12 시리즈에서 나오고 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아이폰13의 카메라모듈도 LG이노텍이 책임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업계 안팎에서는 LG이노텍이 광학솔루션사업부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10조원대 매출 달성이 유력하다고 본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1년 연간 매출액은 11조8945억원, 영업이익은 1조293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5%, 51% 증가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올 하반기부터 (아이폰의) 카메라모듈의 공급구조가 변경되지만, 최고 사양을 담당하는 LG이노텍의 입지와 경쟁력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기, MLCC·PCB 공급…아이폰 수혜 기대

삼성전기도 전자제품에 꼭 필요한 MLCC와 PCB(인쇄회로기판) 등을 애플에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하반기 아이폰 생산량 확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가 일정하게 흐를 수 있도록 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스마트폰과 가전, 자동차 등에 필수적으로 쓰이는 ‘전자산업의 쌀’로 불린다.

삼성전기는 중국 톈진 신공장과 필리핀 공장을 활용해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9년 기준 22%에 머물렀던 점유율은 올 1분기 25%로 늘었음을 이 회사 사업보고서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글로벌 5G 상용화로 초소형·고성능·고신뢰성 MLCC 필요성이 커지면서 삼성전기의 점유율은 더욱 늘 것으로 업계는 예상한다.

삼성전기의 실적도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증권업계가 전망하는 2분기 실적은 매출 2조1574억원, 영업이익 295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207.3% 각각 상승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은 2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2018년(2068억원)을 훨씬 상회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 아이폰의 생산량 증대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 호조로 이어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라며 “이들 기업 외에도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공급하고 있어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의 수혜도 상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석유선 기자 ston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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