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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8월 말까지 유럽연합 내 신규 감염의 90%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지시간 23일 AF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아 아몬 센터장은 "델타 변이가 여름 동안 널리 퍼질 가능성이 매우 높고 특히 백신 접종 대상이 아닌 젊은 층에서 퍼질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는 또 6월 초 가동됐던 엄격한 비약품적 조치를 완화할 경우 모든 연령대에서 확진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며, 추가 조치가 없으면 지난해 가을과 같은 수준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확인된 델타 변이는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알파 변이보다 전염성이 40∼60% 더 높아 빠른 백신 접종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박성원 기자(wan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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