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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다음 주 G20 도중 미중 외교장관 만나나…미 당국자는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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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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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 회의 기간에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별도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미국 당국자는 계획된 회담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블룸버그 통신 등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양국 정부가 오는 29일 이탈리아 남부 바리·마테라에서 열리는 G20 장관회의 기간 중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여름에 중국을 방문하면 좋겠다고 중국에 알렸다거나, 블링컨 장관이나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하반기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백악관 내부적으로 논의했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미중 양국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전화 통화를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블룸버그 등이 전했습니다.

앞서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7일 바이든 대통령과 시 주석의 만남 또는 통화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했는데, 이게 오는 10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기간이 될 수 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대중 견제가 심화하는 상황에서 이번 회담이 성사될 경우 양국이 관계 개선을 탐색하는 계기를 마련할지 주목됩니다.

그러나 미 국무부 당국자는 로이터에 "다가올 G20 외교장관 회담 때 블링컨 장관과 왕 부장 간에 계획된 회담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고정현 기자(yd@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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