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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전설’ 커쇼 두들긴 김하성… 바우어 한쪽 눈도 번쩍 뜨게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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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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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클레이튼 커쇼(33·LA 다저스)는 한때 지구상 최고의 투수로 불린 사나이다. 2014년 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사이영상을 석권한 것을 비롯, 세 차례나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 183승을 기록, 명예의 전당에 한걸음 다가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런 커쇼가 김하성(26·샌디에이고)의 방망이에 호되게 당했다. 23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의 홈인 펫코파크에서 선발 출격한 커쇼는 1회 크로넨워스에게 투런포를 맞고 끌려갔다. 한동안 안정을 찾는 듯했지만, 5회 김하성에게 다시 일격을 맞고 끝내 패전투수(6이닝 3실점)가 됐다.

커쇼는 경기 후 김하성의 홈런에 대해 상대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모았다. 커쇼는 이날 커브를 연거푸 던졌는데, 김하성이 두 번째 커브에서는 완벽하게 반응했다. 커쇼는 경기 후 “앞서 던진 커브에는 (김하성이) 잘 대응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가 금방 적응했고, 칭찬해줘야 한다”고 인정했다. 커쇼는 커브 실투에 대해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기도 했다.

김하성의 적응력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커쇼의 커브는 한때 리그 최고의 구질 중 하나로 뽑혔다. 지금이야 포심 구속이 떨어지고 커브의 위력도 예전에 비해 크게 반감됐다고는 하나 그래도 홈런을 때리기는 어려운 구종이다. 그런데 한 차례 헛스윙 이후 곧바로 타이밍을 맞췄다. 6월 들어 김하성의 타격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와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이제 더 이상 다저스가 무시하지 못하는 팀으로 성장했음을 과시했다. 그리고 24일 경기에서는 또 한 번의 승리를 노린다. 샌디에이고는 올해 다르빗슈 유와 원투펀치로 활약하고 있는 우완 조 머스글러브가 선발로 나선다. 이를 막아서기 위해 LA 다저스는 트레버 바우어가 출격한다.

독특한 행동으로 유명한 바우어는 시범경기부터 샌디에이고와 감정이 좋지 않았다. 김하성 등 일부 선수들을 삼진으로 잡고는 한쪽 눈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를 하기도 했다. 김하성에게 한 행동을 두고는 때아닌 인종차별 논란까지 일어났고, 샌디에이고 선수들 일부는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다저스로 이적하며 샌디에이고와 자주 부딪혔고, 또 자주 부딪힐 바우어는 올 시즌 샌디에이고전 2경기에 나가 1승 평균자책점 2.25로 잘 던졌다. 펫코파크 관중들의 우렁찬 야유에 신경 쓸 성격의 소유자도 아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실력으로 바우어를 넘어야 한다.

김하성의 선발 출전 기회가 있을지는 알 수 없지만, 샌디에이고 동료들도 바우어에 대한 감정이 안 좋기는 마찬가지라 집중력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하성도 올해 바우어와 맞대결에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당시 바우어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후했던 주심 탓에 억울한 루킹 삼진을 당하기도 했다. 당시와는 사뭇 달라진 김하성이 바우어까지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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