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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국힘 대변인 모집…前배우도, 하트시그널 출연자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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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원코리아 혁신포럼 출범식에서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입장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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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1호 공약으로 실시하는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에 지원자가 몰리면서 14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번 토론 배틀에는 전 아이돌과 아나운서, 변호사와 대기업 대표이사 등 유명 인사들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나는 국민의힘 대변인이다’(이하 ‘나는 국대다’) 참가 신청을 받은 결과 총 546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 배틀을 통해 대변인과 상근부대변인 총 4명을 선발할 방침이다.

지원자 중에는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1 출연자인 장천 변호사, 배우출신 유동혁씨, 민계식 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방송인 임백천 씨의 부인 김연주 아나운서 등이 150여명을 선발한 1차 합격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로스쿨 출신 변호사들도 일부 지원을 했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 보좌진, 청년 유튜버, 탈북자 등도 이름을 올렸다.

전체 지원자 중 20대가 235명(41.6%), 30대가 178명(31.6%)으로 청년층의 호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지원자도 36명으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가장 어린 지원자는 만 18세(2003년생), 가장 나이가 많은 지원자는 만 79세(1942년생)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원자들은 자기소개 30초와 1분짜리 논평 두 편을 담은 동영상으로 1차 평가를 받았다. 논평 주제는 6·25 전쟁일 71주년, 기본소득에 대한 생각과 재원마련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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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변인 선발 토론 배틀 ‘나는 국대다’ 포스터. [사진 국민의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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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오는 24일 ‘나는 국대다’ 압박면접을 실시한다. 압박면접 장소는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3층으로, 당일 오후 1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면접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황보승희 수석대변인은 “얼굴 공개를 꺼리는 분이 계실 수 있어서 비공개 진행하기로 했다”며 “영상자료를 만들어서 나중에 편집해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박면접에는 1차 논평심사를 통과한 150명이 참여하며 심사위원장은 이준석 당 대표가 맡는다. 심사위원에는 황보 수석대변인과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 조수진·배현진·정미경·김용태 최고위원, 김은혜 의원이 참여한다. 심사위원은 1~3조로 나뉘어 심사를 맡고, 지원자는 2인 1조로 구성된다.

압박면접을 통과한 지원자 16명은 오는 27일 16강 배틀에 진출한다.

27일 오후 5시 당 유튜브 채널인 ‘오른소리’를 통해 방송되는 16강 토론배틀에선 4인 1팀으로 구성된 총 4개팀이 토너먼트제로 실시되며 각 토론주제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일 예정이다.

황보 수석대변인은 “패자부활전을 둬서 이긴 팀의 꼴찌와 진 팀의 1등 점수를 비교했을 때 진 팀 1등이 더 점수가 높으면 생존시킬 것”이라고 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수정 : 2021년 6월 24일

애초 기사에는 ‘나는 국대다’ 지원자 중 유동혁씨가 ‘슈퍼주니어2 멤버 출신’이라고 보도했지만, 슈퍼주니어 멤버 출신은 아닌 것으로 밝혀져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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