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제·부천 원미 등 6곳에 1만1200가구 공급한다

‘2·4대책’ 5차 후보지 선정

[경향신문]

서울 홍제동, 부천 원미·소사·송내·중·상동 등 6곳이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 5차 선도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 이들 지역에서는 전체 1만1200가구가량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23일 국토교통부는 ‘2·4공급대책(3080플러스 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으로 도입된 도심공공주택복합사업의 5차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선정된 지역의 용도별로는 역세권이 3곳(부천시 3), 준공업 지역이 1곳(부천시 1), 저층주거지가 2곳(서대문구 1, 부천시 1)이다. 역세권은 경기부천 소사역 북측(1282가구), 부천 중동역 동측(1680가구), 부천 중동역 서측(1766가구) 등 3곳이다. 준공업 지역은 부천 송내역 남측(2173가구), 저층주거지는 홍제동 고은산 서측(2975가구)·부천 원미사거리 북측(1330가구)이다.

후보지 6곳에서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될 경우 약 1만12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용도지역 상향 등 도시계획 인센티브를 통해 재개발 등 기존 자력개발 추진 대비 용적률이 평균 65%포인트 상향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급가구도 도시규제완화 및 기반시설 기부채납 완화(15% 이내) 등을 통해 자력개발 대비 구역별 평균 약 420가구(29.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토지주 수익은 공급물량 증가에 따른 사업성 개선을 통해 우선분양가액이 시세 대비 평균 61% 수준으로 예측됐다”며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서대문·부천 지역의 12곳 도심복합사업 후보지는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5차 후보지까지 포함할 경우 2·4대책 이후 선정된 도심 주택공급은 약 23만9800가구 규모가 된다. 앞서 선정된 1~4차 공공복합사업 후보지 46곳 중 절반가량인 21곳에서 사업 추진 예정지구 지정을 위한 ‘주민 10% 동의’를 충족했다. 국토부는 “연내 본지구지정을 통해 사업을 확정한 후 2023년 착공을 목표로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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