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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오원석 5승+5회 6득점' SSG, LG에 7-4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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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SSG 랜더스 선수단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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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의 연승 행진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SSG는 23일 오후 6시 30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 리그 LG와 홈경기에서 7-4로 이겼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SSG는 시즌 36승27패를 기록했다. 반면 5연승을 마감한 LG는 39승27패가 됐다.

SSG의 선발투수 오원석은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5볼넷 4실점(2자책점)으로 시즌 5승(2패)째를 수확했다. 오원석에 이어 박민호(1이닝), 김택형(1이닝), 김태훈(1이닝), 서진용(1이닝)이 차례로 등판해 LG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제이미 로맥이 1안타(1홈런) 2타점, 최주환이 2안타 2타점, 고종욱이 1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LG 선발 이민호는 4.1이닝 3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3볼넷 3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해 시즌 5패(3승)째를 떠안았다. 채은성이 2안타(1홈런) 3타점, 홍창기가 2안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선취점은 LG의 차지였다. LG는 1회초 2사 후 김현수의 행운의 안타로 주자를 내보냈다. 다음 타자 채은성이 SSG 선발 오원석의 2구째를 노려쳐 가운데 담장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5회초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김현수가 상대 3루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찬스를 살렸다. 채은성의 1타점 적시타에 이어 김민성의 볼넷으로 연결된 만루에서 오지환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SSG도 이대로 가만히 있지 않았다. 5회말 대반격에 나섰다. SSG는 1사 2루에서 터진 최지훈의 1타점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다음 타자 로맥이 이민호를 상대로 좌측 담장 훌쩍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리며 3-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SSG의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추신수가 볼넷을 고른 뒤 김찬형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다시 주자를 쌓았다. 최주환이 바뀐 투수 이정용을 상대로 1타점 우전 안타를 쳐 4-4 균형을 맞췄다. 정의윤의 3루수 땅볼 타구 때 3루주자 김찬형이 홈을 밟아 역전에 성공했다. 후속 고종욱의 적시타까지 더해 6-4로 달아났다.

SSG의 뒷심이 매서웠다. 7회말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에 이은 김찬형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를 더해 1점 더 달아났다.

LG는 SSG의 마운드에 막혀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SSG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마무리됐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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