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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지원서 공개에도…"너는 늘 공정했니?" SW1기 동기의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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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공개한 SW마에스트로 지원서. 사진=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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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소영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군 대체 복무 당시 자격이 없는데도 정부 지원 연수생으로 선발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함께 SW 마에스트로 1기 연수생으로 활동한 동기가 이 대표의 합격 과정에서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자신을 연수생 동기라고 밝힌 A씨는 지난 2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제는 동기 연수생이 아니라 국가 의전서열 7위 제1야당의 당 대표님이 되신 그에게. 너는 늘 '공정'하게 경쟁했니?"라며 이같이 밝혔다.


A씨는 2010년 SW 마에스트로에 지원했으며 당시 공고에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고, 병역특례로 근무 중인 자는 선발에서 제외된다고 명시돼 있었다고 전했다. 재학생 신분을 유지하고자 졸업을 미룬 채 스타트업에 다니고 있던 A씨는 선발과정에서 겸업금지 조항이 추가돼 결국 SW 마에스트로를 중도포기했다.


A씨는 3차에 걸쳐 선발하는 과정 중 2차까지 합격했음에도 자격이 맞지 않아 과정을 포기한 자신과는 달리, 이 대표가 산업기능요원에 졸업생 신분임에도 연수생으로 합격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원서 쓸 때 '소속학교란'을 보고 이상하단 생각해본 적 없니. 99명이 다 재학생인데 너만 졸업생인 거 안 의아했니"라며 "(지원서에는) '소속학교'라는 란이 있다. 애초에 '현업종사자가 아닌 졸업자'가 지원이 가능했다면 이 양식은 잘못 만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합격에는 절차상 하자가 분명히 존재한다. 그러나 그걸 아빠 찬스나 비리로 엮고 싶은 생각은 없다"며 "전부 처음 해보는 거라 많은 부분에서 매끄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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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황대산 대표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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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논란에 당시 선발위원장을 맡았던 IT기업 '어떤사람들'의 황대산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직접 해명했다.


황 대표는 "해당 문건은 (본격적인 모집 이전에) 정부 측에서 마련했던 초안이었던 것 같다"며 "당시 SW 마에스트로 과정이 새로운 사업이었던 만큼, 정부 측에서도 (지원자격을 포함한) 운영 방안 등이 수시로 바뀌었던 게 아닌가 짐작해 본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은 큰 특혜로 인지되는 프로젝트이지만, 당시엔 정원을 간신히 채울까 걱정할 만큼 홍보가 미비했다"며 "초창기 사업의 어설픈 단면들이 지금 이슈화되면서 일부 드러난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SW 마에스트로 과정은 대학 재학생만 지원 가능한 프로그램이었는가. 아니다. 현업 종사자를 제외하고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는 과정이었다"며 "산업기능요원도 지원 가능했나. 그렇다. 산업기능요원은 현업 종사자가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는 정부 지침이 있었다"고 밝혔다.


한편 이는 지난 18일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이 대표의 군 대체복무 정부 연수생 선발 과정 특혜 의혹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에 이 대표는 "지원 당시 병무청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문의해서 다 확인하고 지원했다"며 "졸업생으로 명기해서 지원해 합격했다"고 당시 지원서 서류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대표가 공개한 지원서의 '소속학교' 란에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한 산업기능 요원이라고 기재돼있다.



김소영 기자 sozero8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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