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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택시 들이받고 횡설수설… 마약검사하자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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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돌사고를 낸 30대 운전자가 간이 마약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조선일보

경찰 로고/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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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9시 5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 한 도로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몰다가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이 사고로 택시 기사와 승객 등 2명이 다쳤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횡설수설하는 모습을 보이자 소변을 채취해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했고, 마약류 양성 반응이 나오자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마약류를 투약한 적 없다”고 혐의를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해 A씨가 실제로 마약류를 투약했는지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 검사 등을 토대로 마약류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해 구속 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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