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충주 우박 쏟아져 농작물 '쑥대밭'…충북 80㏊ 피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더팩트

지난 22일 충주시 신니면 원평마을에 떨어진 지름 2㎝ 크기의 우박. / 충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더팩트

지난 22일 갑자기 쏟아진 우박으로 피해를 본 충주시 신니면 원평마을 한 밭의 모습. / 충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충주 신니면 원평마을 등 250농가 70㏊ 피해…음성·괴산도 10㏊ 접수

[더팩트 | 충주=장동열 기자] 지난 22일 오후 충북 충주와 음성, 괴산 일원에 지름 2㎝ 크기의 우박이 떨어져 막대한 농작물 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23일 충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신니면 14개 마을 250농가 70㏊가 우박 피해를 봤다.

우박 피해는 주로 콩, 고추, 파, 담배, 고구마 등 밭작물과 사과·복숭아 등 과수에 집중됐다.

과수의 경우 열매가 떨어지거나 흠집이 났으며 밭작물은 잎이 손상되거나 줄기가 쓰러졌다.

이날 음성군 금왕·생극·삼성면, 괴산군 감물·불정면에도 우박이 쏟아졌다. 이들 시군에서는 10ha 미만의 우박 피해가 접수됐다.

더팩트

우박피해를 본 충주시 신니면 원평마을. / 충주시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 면적은 조사가 진행할수록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신고 접수와 농가별 정밀조사를 거쳐 피해 규모를 확정할 계획이다.

농어업재해대책법에 따른 농약대 등 지원액은 과수 1㏊당 199만원, 채소류 1㏊당 192만원이다.

이날 신니면 피해현장을 방문한 조길형 충주시장은 "추가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 시설물 점검·관리에 집중해야 한다"며 "피해 현황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합당한 구제대책을 세워 정부 차원의 작물 피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담당 공무원들에게 주문했다.

thefactcc@tf.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