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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부산 토크박스] 아쉽게 잡힌 타구들?…서튼 감독 “그게 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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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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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쉽게 잡힌 타구들?…그게 야구다.”

올해 롯데가 작성 중인 성적표는 다소 빈약하다. 64경기를 치르는 동안 25승(1무38패)을 거두는 데 그쳤다. 최하위 KIA(24승38패)와 함께 3할대 승률을 기록 중이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다고 해도 불안감이 커지는 것은 어쩔 수 없을 터. 래리 서튼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긍정적인 요소들을 찾으려 노력한다. 선수단과 미팅을 가질 때면 지난 경기를 돌아보며 작은 성공이라도 축하해주려 노력한다. 23일 부산 NC전을 앞두고도 마찬가지. 전날 2-5로 패했지만 표정은 어둡지 않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박세웅이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를 작성했고, 9회 말 정훈의 투런포가 터지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라인드라이브성 타구가 수차례 야수 정면으로 가는 등 운이 안 따라주는 부분도 있었다. 서튼 감독은 “강한 타구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 중 몇 개가) 살짝만 빗겨갔다면 15점도 낼 수 있었을 텐데”라고 농담 섞인 아쉬움을 표하면서도 “그게 야구”라며 껄껄 웃었다.

부산=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사진=롯데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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