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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145㎞' 40살 외야수 김강민의 깜짝 투수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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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SSG의 1982년생 베테랑 외야수 김강민 선수가 어젯밤 경기에서 투수로 변신했습니다.

안정된 투구자세로 웬만한 투수 못지않은 강속구를 던지며 팬들과 동료 선수들의 환호를 자아냈습니다.

조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SSG가 열두 점 뒤진 9회 원아웃, 마운드에 외야수 김강민이 올라옵니다.

프로 데뷔 21년째, 투수로 경기에 나선 건 처음입니다.

[중계 캐스터 : 김강민 선수가 마운드에 올라왔습니다. 초구에 134㎞/h가 나왔어요. (저는 깜짝 놀랐어요.)]

첫 타자 정주현에겐 솔로 홈런을 내줬습니다.

고교 시절 투수로 활약하다 부상 때문에 야수로 전향한 김강민은 이후 확 달라졌습니다.

이를 꽉 물고 시속 145㎞ 강속구를 꽂아넣자 더그아웃과 관중석이 술렁입니다.

[중계 캐스터 : 와! 짐승(김강민 별명)의 어깨는 다르네요.]

기세를 몰아 묵직한 직구를 앞세워 생애 첫 삼진까지 잡아냈습니다.

볼넷을 하나 내줬지만, 이영빈을 파울 플라이로 돌려세우고 머쓱한 표정으로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패색이 짙은 경기 투수진을 아끼려고 야수를 마운드에 세우는 건 낯선 장면은 아닙니다.

하지만 팀을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타자에겐 드문 일입니다.

지난 2015년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과 NC 경기에선 9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나성범이 등판했습니다.

패배가 확정적인 경기, 시속 147㎞ 빠른 공을 선보이며 아쉬워하는 팬심을 달래줬습니다.

[김경문 / 당시 NC 감독 (지난 2015년 10월) : 일단 팬들한테 약속한 거니까 오늘 또 혹시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냈습니다.]

따라잡아야 하는 선두 LG에 지는 게 속상한 SSG 팬들도 마흔 살 최고참 외야수의 투수 데뷔를 지켜보면서 잠시 웃음을 찾았습니다.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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