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서로 보란 듯?…미국 구축함 뜨고 중국 하이난함 훈련 공개

(서울=연합뉴스) 대만을 사이에 놓고 미국과 중국이 날카롭게 대립 중인 가운데 미국 해군 구축함이 중국이 자국의 앞바다처럼 여기는 대만해협을 또 지나갔습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6번째인데요.

미 해군 7함대는 22일(현지시간)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이 이날 국제법에 따라 통상적인 대만해협 통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군 동부전구 장춘후이 대변인은 "이는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해를 끼치는 행위"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22일 '헬리콥터 항공모함'이라 불리는 075형 강습상륙함인 하이난함의 훈련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배수량 4만t 규모로 헬기 여러 대가 동시에 이착륙할 수 있는 대형 비행 갑판과 함께 수륙양용 장갑차와 탱크 등도 탑재할 수 있습니다.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하이난함은 남중국해뿐만 아니라 대만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 박혜진·서정인>

<영상 : 로이터·유튜브 US Military Defen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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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대만을 사이에 놓고 미국과 중국이 날카롭게 대립 중인 가운데 미국 해군 구축함이 중국이 자국의 앞바다처럼 여기는 대만해협을 또 지나갔습니다.

지난 1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뒤 미국 구축함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은 이번이 6번째인데요.

미 해군 7함대는 22일(현지시간) 알레이버크급 미사일 구축함인 커티스 윌버함이 이날 국제법에 따라 통상적인 대만해협 통과를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