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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구글, 웹툰 수수료 15%로 인하 가닥…네이버·카카오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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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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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구글이 오는 10월부터 인앱결제 정책을 적용하는 가운데 웹툰, 음원 등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수수료를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IT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이 같은 내용이 최종 결정이 되면 곧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이 확정될 경우, 기존 인하 방침에서 제외됐던 네이버·카카오 등 대형 플랫폼들도 포함된다.


한국전자출판협회 등 관련업계는 구글의 인앱결제 정책이 K-콘텐츠 산업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반발해왔다. 이에 구글은 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창작자의 부담을 낮추겠다는 취지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구글은 자사 앱마켓인 구글플레이에 입점된 앱이 콘텐츠, 아이템 등을 판매할 때 구글의 결제방식을 쓰도록 하고 게임에 한해 적용하던 수수료 30% 정책을 콘텐츠 앱 등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후 업계의 반발이 심해지자 구글은 오는 7월부터 연매출 100만달러까지는 15% 수수료를 책정하고, 초과분에 대해서는 30%를 적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다만 국내 IT업계는 이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수수료의 문제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앱결제를 강제하도록 한 것이 본질"이라면서 "수수료를 낮춘다고 해서 반발이 수그러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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