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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스포터 리뷰] '찬스 메이커' 그릴리쉬, 잉글랜드를 D조 1위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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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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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 경기를 소개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츠 승부예측 게임 업계 1위 '스포라이브'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리뷰'를 통해 이번 주 경기를 되돌아보자 [편집자주]

유로 2020 D조 최종전에서 그릴리쉬가 스털링의 결승골을 도우며 잉글랜드를 D조 1위로 이끌었다. 이번 대회 첫 선발 출전한 그릴리쉬의 찬스 메이킹 실력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잉글랜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D조 조별예선 3차전에서 체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잉글랜드는 승점 7점(2승 1무)으로 조 1위, 체코는 승점 4점(1승 1무 1패)으로 조 3위에 오르며 양 팀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전반 초반 잉글랜드가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2분 쇼의 패스를 받은 스털링의 슈팅이 골대를 맞으며 이른 시간 득점 찬스를 놓쳤다. 이후 전반 12분 그릴리쉬의 왼발 크로스를 받은 스털링이 헤딩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넣는데 성공했다. 전반 26분 스톤스의 전진 패스로 케인이 슈팅 기회를 잡았지만 바클리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체코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전반 27분 홀레스의 강한 중거리 슈팅을 픽포드가 막아내며 좋은 찬스를 만들었다. 쉬크가 지속적으로 박스 안에서 잉글랜드 수비진을 위협했고, 전반 35분 미드필더 수첵이 최전방에서 슈팅을 시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후반전 잉글랜드는 1-0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 40분 핸더슨이 추가골을 터트렸지만 오프사이드로 무산되었다. 남은 시간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승점 3점은 잉글랜드가 챙겼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체코와 잉글랜드는 점유율 44%-56%, 슈팅수 7-5, 패스 횟수는 432-554 등을 기록했다. 16강 진출을 앞둔 최종전이었기 때문에 치열했던 양 팀의 승부였다.

# 잉글랜드 No.7 그릴리쉬의 선발 투입 효과

잉글랜드는 그동안 공격 진영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조별예선 1, 2차전 모두 스털링-케인-포든으로 3톱을 구성하고 마운트가 전방 플레이 메이킹 역할을 수행했지만 2경기에서 단 1골만 기록했다.

결국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체코전 선발 명단에 변화를 가져갔다. 스털링-케인-사카의 3톱 조합으로 바꾸고, 그릴리쉬가 2선에서 경기를 조율했다. 공격진의 변화는 결승골 장면에서 효과를 발휘했다.

우측면 사카가 박스 안쪽 드리블로 상대 수비 벗겨낸 뒤 크로스를 올렸고, 그릴리쉬가 헤딩으로 볼을 컨트롤했다. 케인과 볼을 주고받은 그릴리쉬는 좌측면에서 감각적인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스털링이 헤딩으로 정확히 골망을 흔들었다.

스털링의 결승골을 도운 그릴리쉬는 지속적으로 좋은 볼 컨트롤을 선보였고, 후반 23분 벨링엄과 교체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릴리쉬는 68분 동안 2번의 기회 창출과 81%의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면서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Man of the Match에 선정되었다.

그릴리쉬의 활약과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잉글랜드는 체코를 누르면서 D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죽음의 F조 2위'와 16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되며 '빅매치'를 예고했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3기' 이규학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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