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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보호종료아동 자립 지원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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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삼성전자-사랑의 열매-굿네이버스 협력

창원·진주 2곳에 구축, 생활공간 제공·취업 지원

창원 입주자 추가 모집중, 진주는 9월부터 운영

뉴시스

[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서 김경수 도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6.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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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23일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에서 보호종료아동 자립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보호종료아동'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지내다가 만 18세가 되어 퇴소한 아동을 말한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와 김하용 도의회 의장, 고동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이인용 삼성전자 대외협력담당 사장, 주은기 삼성전자 상생협력센터장 부사장,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이호균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 이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보호종료 아이들이 세상에 홀로 나왔을 때, 여러분의 따뜻한 손길이 아이들을 구하고, 그 아이들이 세상을 구하는 아이들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면서 "모든 아이가 공정한 기회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희망디딤돌 경남센터가 경남도의 동부권과 서부권을 아우르며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든든한 디딤돌이 되리라 기대한다"면서 "사랑의열매도 최선을 다해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어려운 환경에도 꿋꿋이 자신의 뜻을 펼치려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든든한 희망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청소년들이 이 곳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우고 우리 사회의 주역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이호균 굿네이버스 이사장은 "보호종료아동의 진정한 자립을 돕기 위한 독립적인 개별 주거공간을 제공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 내 구성원으로 어울려서 살아가도록 돕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앞으로 제도 개선 및 지원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 네트워크 구축과 홍보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희망디딤돌'은 만 18세부터 25세까지의 보호종료아동(청소년)이 성공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함께 주거 안정과 자립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신경영 20주년 기부금으로 시작돼, 현재까지 부산, 대구, 강원, 광주 등 4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경남도는 2020년 공모에 선정된 후 사회복지법인 굿네이버스(경남중부지부)를 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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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홍정명 기자= 24일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 소재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김경수 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1.06.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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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추진을 위해 삼성전자가 센터 건립비 50억 원을 기탁했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최초 3년간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이후 사업 운영은 경남도가 맡게 된다.

경남도는 센터를 동부권(창원)과 서부권(진주) 2개 권역에 오피스텔을 신축해 마련하고, 생활실 27실, 체험실 3실, 사무공간으로 구성했다.

센터에서는 자립 초기 아동의 주거 안정을 위해 1년간(최대 2년) 무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생활실을 제공하고 개별 자립 역량에 맞춘 취업·생활·재정관리 등 자립 준비를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보호가 종료되지 않은 중·고등학생도 자립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일상생활 기술 등 자립준비 교육과 자립에 대한 두려움 해소를 지원하고,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자립 체험관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자립에 필요한 금융 및 일자리에 대해서는 경남은행(최홍영 은행장), 경상남도경제진흥원(강성윤 원장)과 업무협약을 맺어 전문강사 파견 교육 및 맞춤형 일자리 연계, 정보 제공 등으로 자립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남센터의 창원 생활실은 현재 입주자를 추가 모집 중이며, 진주 생활실은 9월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시설 입소 등 자세한 내용은 '희망디딤돌 경남센터'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055-265-7942)로 문의하면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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