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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26년전 '컴백홈' 콘셉트 삼성전자 비스포크 광고…유튜브 '2000만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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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유튜브 광고로 2천만 돌파 사례 손꼽혀

작년 유튜브 분석 인기광고 1위 동원참치 광고도 2천만뷰 돌파

뉴스1

삼성전자 비스포크홈 컴백홈 버전 중 한 장면.(제일기획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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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동규 기자 = 삼성전자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BESPOKE)홈 컴백홈 TV CF가 론칭 39일만에 유튜브 조회 수 2000만회를 달성했다. 2000만뷰는 유튜브에 올라온 국내 기업 광고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조회 수라는 게 광고업계의 이야기다.

23일 유튜브 비스포크홈 컴백홈 TV CF인 '컴 비스포크 홈' 광고는 지난달 14일 론칭 된 이후 조회수 2000만을 돌파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이 CF는 조회수 2008만회를 돌파했다. 26년 전 서태지와 아이들의 노래 컴백홈(Come Back Home)을 콘셉으로 뮤직비디오처럼 만든 이 광고 캠페인은 현재 TV,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고 있다.

유튜브 조회수 2000만회 돌파는 유튜브에 올라온 기업 광고 중에서도 조회 수 최상위권에 속한다. 작년 유튜브가 공식 집계한 '유튜브 인기광고 2020년 연말결산'에 따르면 1위를 차지한 동원참치 '캔을따! 캔을 따면, 바로 맛의 대참치~ (feat. 펭수 & 나은)' 편의 조회수는 23일 기준으로 2147만회를 기록 중이다.

2위인 정관장의 '남극행 티켓을 향한 펭수의 무한도전~(feat.힘을줘요 정관장)'편도 이날 기준 조회수 2085만회를 기록 중이다. 3위였던 KT의 'Galaxy S20+ "Jennie RED"(제니레드)' 편의 조회수는 1612만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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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이재승 사장이 11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삼성 비스포크 홈 2021' 행사에서 오프닝 스피치를 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1.5.11/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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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는 분기별, 연간 국내 인기 기업광고를 선정하는데 조회수, 영향력 등을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분석해 순위를 정한다. 조회수가 순위 선정에 얼만큼 영향력을 끼치는지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적어도 10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광고가 우수한 광고로 평가받고 있는 만큼 이번 비스포크 컴백홈 CF의 조회수 2000만 돌파는 의미가 있다는 것이 광고업계의 평이다.

한 광고업계 관계자는 "유튜브에서 아이돌이나 유명 스포츠 선수, 영화배우와 같이 엄청난 팬덤이 존재하는 사람의 콘텐츠를 제외하고 단순 기업 광고로만 1000만 조회를 돌파한 것은 엄청난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2000만회 돌파는 더 큰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컴 비스포크 홈 CF는 지난 7일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했다. 이후 16일만인 이날 2000만 조회 수 고지에 올랐다. 이는 유튜브 첫 론칭일인 지난달 14일 이래 39일 만이다.

광고를 제작한 이슬기 제일기획 CD는 "하나의 광고에 많은 제품을 다 녹여내야 하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와 같이 즐길 수 있는 비디오 콘텐츠로 만들고자 했다"며 "그러던 중 컴백홈이 '세상에서 가장 나다운 공간인 집으로 돌아가자'는 메시지와 잘 맞아떨어진다는 생각에 이 곡을 배경음악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 CD는 이어 "이 곡을 팀에서 가장 어린 20대 팀원이 제안했는데, 서태지와 아이들의 음악을 듣고 자란 30대와 40대는 물론 10대와 20대에게도 힙한 감성과 신선함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노래와 광고 메시지가 잘 맞아떨어져서 소비자들의 감성을 저격한 것이 (높은 조회수 달성에)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전자는 집안 어디에서나 비스포크 가전을 경험할 수 있다는 공간 확장의 가치와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컬러와 모듈을 교체할 수 있다는 시간 확장의 가치를 담은 '비스포크 홈'을 지난 3월 국내에서 론칭했다.
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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