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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대선출마' 선언 추미애 "윤석열, 스스로 문제 많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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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정현 기자] [the300]"'윤석열 X파일' 안봤고 궁금하지도 않아…더이상 나랑 상관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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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23일 경기도 파주 헤이리 갈대광장 잇탈리 스튜디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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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자신은 더 이상 상관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윤석열 스스로 문제가 많은 사람"이라고 했다.

추 전 장관은 23일 오후 파주 헤이리에서 열린 출마 선언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본인의 출마가 오히려 윤 전 총장을 띄워주는 것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추윤갈등이라는 진실에 기반하지 않은 프레임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윤 전 총장과 갈등은) 전혀 실체도 아니었다"며 "이제 윤 전 총장의 문제는 그의 문제"라고 했다. 이어 "윤 전 총장의 문제를 가지고 제가 갈등할 필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추 전 장관은 "당시 법무부 장관으로서 수사지휘를 적법하게 했을 뿐이고 국민 여론도 바람직했다는 게 더 높았다"며 "다만 여론의 세몰이로 추윤갈등 프레임 속에서 저혼자 해볼 도리가 없었고 이제 실체가 드러나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진실의 시간"이라며 "X파일이고 뭐고 없다. 진실의 시간이 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출마 선언식에서 진행된 토크 콘서트에서도 "수사지휘를 두 차례 했는데 언론만 제대로 전달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며 "수사지휘 했을 때 여론조사에서는 잘했다는 여론이 5% 정도 높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총장이 언론을 이용하고 언론도 세몰이를 해서 윤 총장 쫓아내기 프레임을 만들어버리니 나중에 징계청구를 해도 사유에 대해 묻지를 않고 뒤집어진 것"이라며 "언론의 견제, 감시자, 비판자로서의 역할을 공정하게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최근 정치권 이슈로 떠오른 '윤석열 X파일'에 대해서는 "안봤고 궁금하지도 않다"며 "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 스스로가 문제가 많았다"며 "본인 자신이 살아있는 권력이라 총장 밑 검사들이 그런 정보가 있더라도 발설하거나 수사에 착수할 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했다.

이정현 기자 goro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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