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갈아치우나…카카오·네이버 신고가

'비둘기' 파월에 美 기술주 강세 영향에 인터넷株 강세

코스닥도 1% 가까이 상승…환율, 4.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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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전민 기자 = 23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한때 3280선에 올라서는 등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경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미국 나스닥 기술주 강세 영향을 받아 카카오·네이버 등 인터넷 관련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며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0.20%), S&P500(0.51%), 나스닥(0.79%) 등 3대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대형기술주 주도의 상승장이었다. 넷플릭스가 2.3% 뛰었고 아마존, 페이스북, 애플, MS는 모두 1% 이상 올랐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다시 한번 완화적 통화정책을 시사한 영향을 받았다. 현재 시간외 선물시장에서 3대지수 선물은 0.2%내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5.76p(0.48%) 상승한 3279.64로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 최고치인 지난 16일 마감가(3278.68)를 웃돌고 있다.

외국인은 49억원, 기관은 373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24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7.54%), 카카오(5.97%), 셀트리온(3.47%), 삼성바이오로직스(2.13%), SK하이닉스(1.64%), 삼성SDI(0.88%), 현대차(0.21%), 삼성전자(0.13%)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와 네이버는 장중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LG화학(-0.36%)만 하락하고 있다.

상승 업종은 서비스업(3.41%), 의약품(2.62%), 통신업(1.7%), 비금속광물(1.53%), 대형주(0.66%) 등이다. 하락 업종은 건설업(-1.85%), 기계(-1.58%), 전기가스업(-1.48%), 음식료업(-0.85%), 화학(-0.67%) 등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9.09p(0.90%) 오른 1020.65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993억원, 기관은 488억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개인은 144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CJ ENM(5.54%), 셀트리온제약(5.46%),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비엠(2.54%), 씨젠(17.43%), 알테오젠(0.64%) 등은 상승했다. 카카오게임즈(-1.41%), SK머티리얼즈(-0.96%), 에이치엘비(-0.89%), 펄어비스(-0.3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종이/목재(4.11%), 제약(3.83%), 인터넷(3.5%), 통신방송서비스(2.69%), 유통(2.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운송장비/부품(-1.28%), 정보기기(-1.26%), 금융(-0.89%), 기타 제조(-0.78%), 음식료/담배(-0.54%)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4.7원 올라 1136.6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min78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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