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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서울시, 자가검사 키트 확진자 조기 발견…"방역 효과 입증"(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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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공공기관의 자율적 사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

뉴시스

[서울=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서울로봇고등학교에서 기숙사에 생활하는 학생들이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보고 있다. 서울시는 4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7주간 기숙학교 19곳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 도입 시범사업을 실시한다. 시범사업 대상은 자가검사키트 도입을 희망한 기숙학교 19개교 학생, 교직원 등 5458명이다. 대상자는 기숙사 입·퇴소시 주 2회 자가검사키트 검사를 받게 된다. 2021.06.0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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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가 시범 사업을 실시한 자가검사 키트에 대해 "방역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을 통해 확진자 4명을 조기 발견했다. 또 감염자 선제 발견에 따른 신속한 PCR 검사를 통해 14명을 추가 발견했다.

시범사업 외 일반 시민이 검사 키트를 자체 사용해 127명의 확진자를 발견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지역감염 차단에도 효과를 거둔 것"이라고 자평했다.

앞서 시는 고령층·취약시설의 1차 접종이 완료되는 6~7월까지 확진자 억제를 위해 콜센터, 물류센터, 기숙학교를 대상으로 5월17일~6월18일까지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을 실시했다.

시범 사업 결과 총 15만3127건을 검사해 4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자가검사 키트 양성률은 0.0026%로 전국 요양병원 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PCR 검사의 양성률(0.0027%)과 비슷했다.

자가검사 키트 확진자 4명은 모두 콜센터에서 발생했다. 이후 확진자를 발견한 콜센터 4곳의 직원·가족에 대해 추가로 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1곳의 콜센터에서 직장동료 12명, 가족 2명의 추가 확진자를 발견해냈다.

특히 서울시 콜센터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의 진단 소요일(증상 발생일부터 확진일)은 평균 3.5일이었지만, 시범 사업 참여 콜센터의 진단 소요일은 2.7일로 0.8일가량 확진 일시를 앞당길 수 있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에서 온라인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기본 방역수칙 준수와 더불어 자가검사 키트를 활용해 방역 효과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박 국장은 "해당 사업에 참여한 콜센터의 경우 n차 전파가 거의 없었다"며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에 문제가 없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그는 "자가검사 키트 시범 사업이 감염 취약시설의 감염 확산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했다. 향후 민간·공공기관에서 자율적인 사용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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