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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이슈 미술의 세계

여행도 친환경이 대세! 몰디브의 지속가능 리조트 4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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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와 환경을 생각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도모하는 친환경적인 여행 문화가 최근 주목을 끌고 있다. 곧 해외여행의 빗장이 풀리는 시기에 맞춰 몰디브 관광청은 안전과 지속 가능성, 럭셔리 등 세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그린 럭셔리’ 리조트 4선을 소개한다.

◇ 쿠라마티 몰디브 (Kuramathi Maldives)


매일경제

몰디브 최초의 리조트 중 하나로 꼽히는 쿠라마티 몰디브는 2012 년부터 트래블라이프 골드(Travelife Gold) 인증을 수여 받을 만큼 해양 보호 프로그램, 폐기물 관리 시스템, 전력 및 물 사용 최적화, 지역 사회 협력, 자연 인식 활동과 같은 다양한 친환경적 프로그램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기조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 최근에는 리조트 내에 담수화 플랜트 설비를 갖추고 재사용 가능한 유리 물병을 만들어냈다. 이 물병은 리조트에 투숙하는 모든 방문객에게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로써 리조트 직원 뿐 아니라 투숙객 또한 여행 기간 중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자연환경을 고려하는 리조트의 지속 가능성 목표를 함께 할 수 있도록 장려하고 있다. 1.8km 길이의 해변가를 따라 위치한 쿠라마티 몰디브는 천연 백사장과 에메랄드 빛 석호로, 푸르른 열대 정글을 느낄 수 있는 12가지 형태의 빌라 타입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 리티 파루 리조트(Reethi Faru Resort)


매일경제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외딴 섬인 필라이후 (Filaidhoo)에 위치한 리티 파루 리조트는 지속 가능성을 핵심 가치로 하는 바이오-럭셔리 리조트로 몰디브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경험할 수 있다. 리조트 내 바이오 가스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으며 리조트 부근에 설치된 4천 여개의 태양광 패널에서 발전되는 에너지로 2019년 기준 디젤 246,000 리터와 CO2 660t을 절감했다. 또한 리조트 내 발생하는 모든 음식물 쓰레기를 바이오 가스로 전환하여 직원 주방 내에서 사용,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감소시켰다. 가든 빌라, 워터빌라, 2 베드룸 빌라 등 총 8개 타입 등 총 150개의 빌라를 갖추고 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 뫼벤픽 리조트 쿠레디바루 몰디브 (Mövenpick Resort Kuredhivaru Maldiv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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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문을 연 뫼벤픽 리조트 쿠레디바루 몰디브는 다양한 지속 가능성 캠페인을 진행해 온 것으로 유명하다. 섬 내 담수화 플랜트에서 자체적으로 생수를 생산하고 태양 전지판으로 전력을 발전하는 등 다방면으로 친환경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플라스틱 폐기물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라스틱 병과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 자체 생수 공장을 운영하고, 물품의 재사용 및 재활용을 최대화할 수 있도록 병 분쇄기 및 압축 기계를 사용하여 폐기물 운송량을 줄이고 있다. 또한 자체 운영 중인 수경 재배 농장 및 정원에서 일부 자급 자족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농산품을 수확하기도 하며, 태양 전지판으로 주간 전력 수요의 약 30-40%를 공급 중에 있다. 벨레나 국제공항에서 수상비행기로 45분이 소요되는 이 리조트는 열대 오아시스를 컨셉으로 한 세련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총 105 개의 빌라와 레지던스를 구비하고 있다. 특히 키즈 클럽은 물론 어린이 전용 풀장까지 마련되어 있어 커플은 물론 가족 여행에도 적합하다.

◇ 아다란 프레스티지 바두 리조트 (Adaaran Prestige Vadoo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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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워터 빌라 리조트인 아다란 프레스티지 바두 리조트는 지속 가능한 환경을 위한 여러 행보를 이어왔으며 2016년에는 트래블라이프 (Travelife) 인증을 받기도 했다. 특히, 투숙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친환경 이벤트를 통해 지속 가능한 여행 문화의 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세계 물의 날을 기념하여 해양 생태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리조트에 머무는 모든 투숙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술 대회를 개최했으며 같은 날 1시간 동안 모든 불을 끄는 글로벌 지구 환경 보호 캠페인 어스아워 (Earth Hour)에 참여하기도 했다. 아다란 프레스티지 바두 리조트는 빌라마다 프라이빗 버틀러가 제공되는 총 50개의 워터 빌라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해양 생물을 구경할 수 있는 수중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스노클링, 스쿠버 다이빙, 제트스키, 워터스키, 웨이크보드 및 요트 세일링 등 다양한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한 섬에 한 개의 리조트’ 콘셉트와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한 몰디브가 여행객들의 안전한 여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진행한 여행업계 백신 접종 캠페인 ‘백신을 접종했어요(I’m Vaccinated)‘의 성과로, 현재까지 몰디브 관광업계 종사자의 95% 이상이 1차 접종을, 70% 이상이 2차 접종을 완료했다.

또한 몰디브 정부는 남아시아에서 나타난 변이 바이러스 증가로 인한 코로나 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5월 13일부터 남아시아 국가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네팔, 파키스탄 및 스리랑카) 에서 도착하는 여행자 및 이들 국가에서의 환승 시간이 24시간을 초과하는 여행자에 대한 관광 비자 발급을 일시 중단했다. 단, 이는 몰디브 입국 전 14일 이내에 해당 국가 체류 기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적용된다.

※ 사진 제공 = 몰디브관광청

[권오균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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