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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도 與 경선연기 논란 전면에…25일 어떤 결론나도 후폭풍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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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최고위 결론 목표…지도부 이견 여전

홍영표 등 친문 주류 '연기론' 합세…宋, 내분 수습 부담

뉴스1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동료 의원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들으며 생각에 잠겨 있다. 2021.6.22/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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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오는 25일 대선후보 경선 연기 논란에 대한 결론을 내기로 한 가운데, 경선 연기 찬성파와 반대파간 간극은 여전히 좁혀지지 않는 분위기다.

특히 당내 주류인 '친문(親문재인)' 진영의 핵심 인사들도 경선 연기 논란 전면에 나서면서 결론 이후 후폭풍이 불가피해 보인다.

송영길 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대선 경선 일정을 논의한 의원총회 등을 거론하며 "우리 모두가 어떻게 (결론이) 나더라도 원팀으로 민주당이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그간 내홍을 노출했던 당 지도부는 이날 대야 공세로 오랜만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경선 일정에 대한 의견은 아직 팽팽하게 갈린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라디오에서 경선 연기 결정 권한과 관련, "상당한 사유에 대한 판단은 당 대표와 당 지도부에 있다. 그것조차 당무위에 (권한이) 있다고 하면 당대표 존재 의미는 뭐냐고 말하고 있다"고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했다. 송 대표는 원칙론을 내세워 기존에 정해진 일정대로 경선을 하자는 입장이다.

원칙론을 주장하는 백혜련 최고위원도 이날 라디오에서 경선 연기를 반대하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입장을 옹호한 반면, 연기론을 주장하고 있는 김영배 최고위원은 당 내분 등의 해석을 경계하면서도 경선 일정은 송 대표의 단독 결정 사항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로 인해 지도부가 우여곡절 끝에 결론을 도출한다고 하더라도 경선 연기를 둘러싼 논란이 단번에 종식되기에는 쉽지 않아 보인다.

전날 의총 분위기나 의총 소집을 위해 모인 의원 규모를 고려하면 연기론을 소수 의견이라고 치부하기 쉽지 않은 데다, 연기 반대론의 경우 각종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지사의 완강한 입장인 만큼 결론에 따라 파장이 예고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 주류 인사들이 '연기론'에 무게를 더하고 있는 것도 앞으로 상당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친문계 '부엉이 모임' 일원이었던 홍영표 의원과 강병원 최고위원, 김종민 의원은 적극적으로 '연기론'을 밀고 있다. 김종민 의원은 전날 의총 2대2 찬반 토론에서 연기론 측 주자로 나섰고, 강병원 최고위원은 최고위에서 송 대표에 맞서 연기론 측 입장을 강변하고 있다.

일부 권리당원은 의총 직전 '연기'를 촉구하는 서명을 돌려 지도부에 전달했다. 일각에선 이런 상황을 두고 '친문 적자'를 대권 주자 반열에 세우지 못한 친문 주류 인사들이 이 지사를 견제하기 위해 포석을 놓은 것으로 해석하기도 한다.

'친문 적자'인 김경수 경남지사를 만나는 등 '친문 끌어안기'에 나선 이 지사는 이와 관련해 묘한 신경전을 펼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전날 '민주당 주류가 왜 경선 연기를 주장한다고 생각하느냐'란 질문에 "주류가 그러는지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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