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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씨네타운' 지현우 "'젊은 육체' 위해 닭가슴살만 먹어..고두심 신뢰 비결 궁금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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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씨네타운' 방송화면 캡처



[헤럴드POP=조은미 기자]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에 출연한 큰 이유를 고두심이라 밝혔다.

23일 방송된 SBS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가수 겸 배우 지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오는 6월 30일 개봉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 출연한 지현우는 '씨네타운' 첫 방문이라면서 박하선과 인사 나눴다.

지현우는 '올드 미스 다이어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다. 지현우는 당시 역할을 연기할 때 21살이어서 너무 어려 보이면 안 되니 감독님께서 웃지 말라고 하셔서 싸가지 캐릭터가 완성됐다고 설명했다. 지현우 역시 해당 드라마를 특별하게 여겼다. 그는 "저한테는 연극하시는 분으로 치면 극단 같은, 학교 같은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같이 했던 감독님, 작가님들 왕성하게 활동하고 계셔서 반갑다"라고 말했다.

최근 밴드 사거리 그오빠로 앨범을 발매한 바 있는 지현우는 "부모님이 원래 음악을 하셨고 레코드 가게를 어려서부터 해서 부모님이 음악을 집중적으로 가르치신 거 같아요"라고 음악과의 남다른 인연을 전했다.

지현우는 영화 '빛나는 순간'에 대해서도 소개를 했다. 지현우는 '제주도 최고 해녀를 취재하러 가는 다큐멘터리 PD 역할을 맡았고 제주도에서 일어나는 빛나는 순간을 그린 이야기'라고 영화를 소개했다. 대선배 배우 고두심과 33세차 멜로로 화제를 모은 바 있기도 한 영화 내용에 관해 지현우는 "사랑을 하는 감정은 나이가 많든 적든 똑같지 않을까 한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그는 제주도 로케이션 촬영에 개인적으로 미리 제주도를 방문해 사전답사했다고도 했다. 지현우는 "해녀분들 이미지가 세게 느껴지지 않나? 파도에 소리가 묻히기 때문에 목소리를 크게 내는 게 세게 보이는 거고 그렇더라"라고 답사하며 느낀 바를 알렸다.

지현우는 영화 출연에 고두심의 역할이 컸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20대에는 연기를 그냥 했다면 30이 넘으니 '이게 맞는 건가. 더 잘해야지. 관객분들에게 공감을 얻어야 한다'는 고민이 컸다"라면서 "지금까지 많은 신뢰를 얻고 있는 선생님의 비결이 궁금했다. 그런 걸 옆에서 지켜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박하선이 대선배 고두심과의 연기에 긴장은 하지 않았는지 물었다. 지현우는 "정말 신기하게 긴장이 하나도 안 된다. 후배를 편하게 해주시는 게 비결 같다. 이렇게 긴장을 안 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되게 신기하다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지현우는 시나리오 속 '젊은 육체'라는 캐릭터 설명에 고민이 컸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극 중 고두심 선생님이 맡은 해녀 캐릭터가 나이가 있다 보니 작가님이 그걸 대비하기 위해서 '젊은 육체'를 쓰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드러나는 젊은 육체' 이런 내용이었는데 사실 답이 없지 않냐. 그러다 보니 최소한 지방은 없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젊은 육체'에 맞는 몸을 가꾸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몸 관리를 위해 닭가슴살만 먹었다며 고두심이 이를 안타까워하기도 했다고 했다. 그는 "선생님 고향이 제주도라서 맛집을 많이 알고 계셨다. 저는 항상 그 앞에서 닭가슴살을 먹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끝으로 지현우는 "'빛나는 순간'은 마음의 눈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보시고 나에게 빛나는 순간이 언제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거 같다"라고 추천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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