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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양향자 의원 지역사무소 특보, 직원 성폭력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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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역사무소 특보가 같은 사무실 여성 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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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광역시 서구을) 지역사무소 특보가 같은 사무실에서 일하는 회계 업무 담당 직원에게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돼 최근 직무배제됐다.

23일 양 의원실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양 의원 지역사무소 특보 ㄱ씨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회계 담당자 ㄴ씨를 수 개월 동안 상습적으로 성추행하는 등 성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ㄴ씨는 지난 14일 양 의원실 서울 보좌관을 통해 이 문제를 알렸다. 양 의원의 외사촌인 ㄱ씨는 지난해 양 의원이 당선된 뒤 특보 직책을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보좌관을 통해 이 사안을 들은 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와 송갑석 광주시당위원장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양 의원은 또 민주당 중앙당의 공신력 있는 기구에서 ㄱ씨 관련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 민주당은 당사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된 ㄱ씨와 지역사무소 사무국장 등 지역사무소 관계자 3명을 모두 직무에서 배제했고, 피해자를 격리해 보호하도록 했다”며 “당 공식 기구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적절한 조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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