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팝업TV]'연참3' 한혜진 "사랑하지만 이별? 바닥 보이기 싫어서..극단적 선택도 생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KBS '연참3' 캡처



[헤럴드POP=임의정 기자]한혜진이 고민 사연을 보낸 커플의 연애 스토리에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참견 시즌3'(이하 '연참3')에서는 6년 동안 연애 중인 동갑 내기의 사연이 그려졌다.

6년이라는 기간 동안 연애 중인 현실적인 고민녀는 여전히 기념일에 곰인형을 선물하는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남자친구는 "레스토랑에 가서 외식하자"고 말했지만 고민녀는 "거기 돈이 얼마인줄 아냐. 같은 고기를 왜 그 돈 주고 먹냐"며 화를 냈다.

이에 한혜진은 "여자는 오래 연애하면 현실적으로 변한다"며 "이 남자와 결혼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더 현실적"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곽정은은 "오래 만나도 여전히 사랑꾼인 게 좋지만 곰인형은 좀 그렇다"며 "곰인형은 연애 초반의 풋푸산 감성을 담은 과거의 선물이다. 현재나 미래에 관련된 선물을 주면 좋았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이후 고민녀는 4년간 남자친구의 취업 뒷바라지를 해오며 자연스럽게 미래를 함께 꿈꿨지만 남자친구는 이별을 선언했다. 고민녀는 '싫어졌다'는 남자친구의 말에 눈물을 흘렸고 남자친구의 집앞을 찾아가 붙잡았지만 차갑게 돌아섰다.

다른 여자와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결국 고민녀는 "배신감은 컸지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생각하니 마음 정리가 쉬웠다"며 마음을 정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두달 전 실직한 상황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 남자친구는 "이거 밖에 안되는 놈이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를 지켜본 패널 한혜진은 "이별하고 싶지 않은데 이별하는 이유는 자신의 바닥까지 보이고 싶지 않을 때다"라며 "여기까지 보여주고 싶지 않을 때 극단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거 같다"고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서장훈은 "방법이 잘못됐다. 차라리 사실대로 말했으면 고민녀가 상처받지 않았을 거다"라고 지적했고 곽정은은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는 말은 결국 너와 내가 한 팀이 아니라는 생각이 있어서 가능한 것"이라며 "사랑이란 같은 시간을 관통해서 함께 있고 싶은 거 아닐까"라고 의견을 전했다.

다시 돌아온 남자친구와 관계를 진전해야 할지 고민 중인 고민녀에게 한혜진은 "고민할 관계를 왜 다시 시작하려고 하냐"고 조언했다. 곽정은 역시 "오래 만났다면 예전처럼 설렐 수는 없지만 유대감은 늘어나야 한다"며 "서로 주고받은 상처가 많은 것 같아 지금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밝혔다.

자신들의 진솔한 연애 상황을 보낸 사연자들의 연애 스토리를 진단하고 객관적인 시각에서 바라보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는 패널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POP & heraldpop.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