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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입점 100호 시장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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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과 온라인 시너지..거래액 1500%↑

푸드윈도와 쇼핑라이브 융합..재구매율 45%

“시장 온라인화..연내 160개 시장 입점목표”


[파이낸셜뉴스] “우리 ‘으뜸 산지 더덕무침’은 강원 횡성에서 강신만 생산자가 직접 수확한 산마루 더덕으로 무쳐 향이 남다르다. 국내산 더덕은 단가가 높아 반찬으로 팔기가 어려운데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생산자와 연결되어 차별화된 반찬을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 암사종합시장 으뜸반찬 임영자 상인

네이버는 2019년 1월부터 운영한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 입점 시장이 100호를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올 상반기 동네시장 장보기 거래액도 전년동기대비 1500% 이상 증가했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는 이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동네 전통시장의 식재료, 반찬, 간식 등을 온라인으로 주문해 2시간 내 또는 당일 배달하는 서비스다. 상점별 주문이 아니라 시장별로 주문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용자는 시장 내 여러 상점에서 다양하게 고른 상품을 2시간 내 묶음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장보기 편리함뿐 아니라 동네 시장만의 가치를 온라인으로 경험할 수 있어 지난 1~5월 평균 재구매율도 45%에 이른다.

전통시장 상인 역시 온라인 전용 상품을 개발하는 등 온라인 고객과 판로에 발맞춰 적극 대응 중이다. 경남 양산 남부시장에선 간편 조리식을 즐기는 온라인 고객을 겨냥해 ‘온라인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활용만점 짜장소스’를 출시, 희소성과 타깃 고객을 모두 잡아 시장 매출 1위에 올랐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고객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확인한 신영시장의 ‘애플앤치킨’은 치킨도시락과 샐러드에 이어 다양한 1인 먹거리 신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또 네이버 서비스 간 연계를 통한 시너지도 나오고 있다. 암사종합시장에선 네이버 푸드윈도 산지직송 생산자 식재료로 개발한 ‘으뜸 산지 더덕무침’이 인기다. 국내산 더덕은 단가가 높아 상품화가 어렵지만, 으뜸반찬 임영자 상인은 푸드윈도 산지직송에서 활동하는 강원도 횡성의 강신만 생산자의 산마루 더덕을 공급받고 있다.

온라인 장보기에 대한 시장 상인들의 높은 참여와 고객들 서비스 이용 증가에 맞춰 네이버는 암사시장 및 화곡본동시장의 배송권역을 서울 전 지역으로 확대한다. 또 친환경 비닐봉투 및 아이스팩 제작 및 배포 등 다방면 지원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파이낸셜뉴스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 로고. 네이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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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장보기 서비스를 담당하는 김평송 책임리더는 “네이버 동네시장 장보기를 통해 활력을 찾은 시장들 성공사례가 이어지면서 전국 시장 상인회와 지역자치단체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에는 160개 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이어 “이용자들에게 전통시장 특색과 가치를 온라인을 통해 전하고 지역 전통시장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이용자 혜택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 #장보기 #동네시장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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