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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멸망' 박보영, 서인국 소멸에 폭풍 오열…"미안해 사랑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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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지난 22일 방송된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사진=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방송 화면 캡처) 2021.06.23.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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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에서 서인국이 박보영을 위해 끝내 소멸했다. 빗속에서 숨이 끊어질 듯 오열하는 박보영의 모습은 가슴을 저릿하게 했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4화는 전국 유료플랫폼 가구 시청률 기준 2.5%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서로에게 더욱 애틋해진 '동경'(박보영)과 '멸망'(서인국)의 모습이 담겼다. 동경과 멸망은 서로에 대한 기억을 모두 되찾고 마주한 뒤, 사랑하기에 누군가는 죽음을 맞이해야 하는 운명에서 도망칠 수 없다는 사실에 아파했다. 특히 멸망은 동경 앞에서 "운명을 받아들이자"며 초연한 모습을 보였지만, 자신의 정원에 들어서자마자 참아온 눈물을 쏟아냈다.

동경 또한 멸망을 살릴 수 없다는 사실에 거듭 눈물을 떨궜다. 결국 동경은 소녀신을 붙잡고 한 번만 더 도와 달라 부탁했지만, 소녀신은 "이제 내 손을 벗어난 일이야. 살아. 그 애(멸망)가 네가 아주 행복하게 살길 원하니까"라며 동경을 다독일 뿐이었다. "결국 이런 결말. 그건 운명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나 또한 그런 결말로 향해가고 있었다"는 동경의 내레이션은 가슴을 더 찡하게 울렸다.

이후 동경과 멸망은 결혼을 약속하며 모든 순간을 함께하기 시작했다. 두 사람은 "계속 같이 있자. 떨어지지 말자, 영원히"라며 주문을 걸듯 지킬 수 없는 미래를 약속했지만, 각자 마음 속으로는 이별을 준비했다.

동경은 부모님의 납골당을 찾아 "(멸망의 죽음과 세상의 멸망 중) 어떤 선택을 해도 아주 많이 아플 거 같아. 그게 너무 무서워"라며 눈물을 떨궜고, 멸망은 소녀신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특히 소녀신은 '활짝 핀 꽃'이 보고 싶어서 처음으로 생을 이어 나가보려 한다며, 멸망을 상징하는 자신의 화분 속 꽃봉오리가 꽃을 피우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내 관심을 높였다.

동경은 한 순간에 멸망이 사라져 버릴까 불안한 마음을 토해냈고, 멸망은 그런 동경을 품에 안은 채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동경과 멸망은 이별까지 하루밖에 남지 않은 시간을 오롯이 둘만 존재하는 세상에서 보냈다. 멸망은 "사랑해. 결국 내가 가장 사랑한 건 너야. 미안해. 사랑해서"라는 동경의 말에 "고마워. 사랑해줘서"라며 조심스레 입을 맞췄다.

방송 말미에는 동경과 멸망이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멸망은 "곧 열두시"라며 눈물이 맺힌 동경의 손을 꼭 잡아줬다. 특히 멸망은 동경이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같이 있고 싶었어. 사랑해. 나 너무 무서워"라며 두려움을 내비치자, "네 슬픔, 네 아픔은 내가 다 가져 갈게. 난 너를 위해 만들어진 존재야. 그러니까 울지마. 행복하게 살아"라며 마지막까지 동경의 행복을 바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멸망은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렸고, 쏟아지는 빗속에 주저앉아 세상이 무너진 듯 오열하는 동경의 모습은 안방극장에 눈물샘을 자극했다. 가혹한 운명 속에 가슴 아픈 이별을 맞이한 동경과 멸망의 로맨스 결말에 관심이 쏠린다.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는 오는 28일 15화가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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