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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K9 자주포 엔진도 국산화"…한화디펜스, 방산부품 국산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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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열린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 참가

천마·비호복합 등 부품 국산화 및 성능개량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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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한화디펜스 전시부스 전경(한화디펜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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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한화디펜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2021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방위사업청과 창원시가 주최하고 국방기술진흥연구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K-방산,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방산 부품 국산화 개발 활성화와 중소기업 육성 및 수출지원을 목적으로 개최된다.

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천마'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와 '비호복합', 30㎜ 자주대공포를 주요 부품 국산화 제품으로 소개한다.

천마는 대한민국 최초의 단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체계로 1999년부터 실전 배치됐다. 적의 저고도 공중침투에 대응하기 위한 무기체계로 우리군의 대공방어망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올해부터 천마에 탑재되는 전력공급장치 등 해외에서 들여오던 일부 구성품과 단종 부품 등을 100% 국산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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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한화디펜스 전시부스(한화디펜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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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호복합은 30㎜ 자주대공포와 휴대용 지대공유도탄 '신궁'을 결합한 대공무기체계로 저고도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나 헬기 등을 요격할 수 있다.

향후 전력공급장치인 터보엔진 등이 국산화 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당 10억원 정도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K9 자주포도 엔진 등 핵심 부품 국산화로 수출전선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K9은 현재 6개국에 기술협력과 완제품 납품, 현지생산 방식 등으로 수출됐다. 국내 포함 전 세계 1700문 가까이 운용되며 '명품 무기'로 인정받고 있다.

K9 엔진을 국산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50억원의 국가 예산을 투입한다. 또 200여개 부품에 대한 국내 개발도 추진된다. 2030년까지 수출을 포함해 약 1조원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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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산업부품장비대전 한화디펜스 전시부스(한화디펜스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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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디펜스는 이번 전시회에 120㎜ 자주박격포와 신형 차량형 화생방정찰차 등 신규 양산하는 최신 장비도 소개한다.

120㎜ 자주박격포는 자동화된 박격포를 K200A1 궤도형 장갑차에 탑재해 사거리를 기존 박격포 대비 2.3배, 화력을 1.5배 늘린 체계다.

차량형 화생방정찰차는 적의 화생방 공격을 감시·탐지·식별·측정하고 조기에 경보해 아군의 생존성을 보장하는 장비다.

손재일 한화디펜스 대표이사는 "대한민국 방산부품·장비 대전은 대한민국 방위산업의 역량과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한화디펜스는 부품 국산화와 장비 성능개량 등에 앞장서 군 전력증강에 기여하고 중소 협력사들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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