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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미 정부, 멕시코대기 이민들 재심위해 미시설입소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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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책으로 멕시코수용소에 있는 심사 탈락자들

최고 1만명 넘어 바이든정부에 "추가부담 우려"

뉴시스

[홈스테드( 미 플로리다주)= AP/뉴시스] 지난 해 2월 플로리다주 홈스테드에 있는 불법 이민 어린이 수용소에서 아이들이 텐트 안에 들어가기 위해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 미 연방판사는 2017년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국이 부모와 강제격리한 어린이들에게 최근 부모 찾기를 지원해주라고 판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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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따라 멕시코의 수용소에서 이민재판을 대기 중인 미국이민 희망자들 수 천명이 앞으로는 미국내 구호시설에 돌아와 대기할 수 있게 된다고 미 국토안보부가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이 입수한 정보에 따르면 트럼프의 "멕시코 대기령"에 따라서 대기중인 이민심사 탈락자나 재판 출두를 못해서 자격을 상실한 이민 희망자들은 23일부터 미국 입국을 위한 등록이 가능하다.

그런 기준으로 계산할 경우 얼마나 많은 이민심사 탈락자나 판결보류자들이 멕시코에서 풀려나 미국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는 확실히 알수 없다고 국토안보부의 한 고위 소식통이 AP에 말했다. 그는 아직 공식발표 전이라면서 익명을 요구했다.

하지만 국제이주기구( IOM)의 북미 중미 카리브지역 담당 미셸 클라인 솔로몬 국장은 AP기자에게 그 인원이 최소 1만명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이주기구가 미국 국경에서 이민자들을 입국 시키기 전에 코로나19 검사를 담당하는 당국과 긴밀히 연락해서 얻은 통계이다.

하지만 그 것도 너무 적은 추측이다. 이미 샌디에이고에만 7000명의 이민심사 탈락자들이 있고 텍사스 등 다른 지역에도 3만2000명의 재심 대기자들이 있다고 시라큐스대학교의 TRAC센터는 추정하고 있다.

그 밖에 탈락자들 말고도 법정 출두를 놓져서 실격당한 이민들은 또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알려져 있지 않다 .

그 가운데 많은 이민들은 이미 이민에 희망이 없다고 여기고 멕시코 국경지대를 이미 떠났으며, 올 때와 마찬가지로 길고 위험한 귀국길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의 미국 정부는 그들이 처한 위험을 알고 미국 입국 허용을 결정한 것이며, 트럼프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가족들과 생이별한 이민들을 다시 만나게 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은 트럼프의 무자비한 정책의 희생자들을 취임 즉시 미국에 입국하도록 허용했으며, 약 2만6000명의 불법 이민들이 미국 영토 안에서 이민 심사를 기다리도록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고, 130만 건 이상의 심사가 걸린 문제여서 큰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이다.

지난 2월 이후 미국에 입국이 허용된 이민심사 대상자는 1만2300명이 넘으며, 이미 등록을 마치고도 아직 국내 입국을 못하고 있는 재판 대기자들도 1만7000명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cm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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