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68961043 1252021062368961043 02 0201001 society 7.1.4-RELEASE 125 MBC 0 true true false false 1624397396000

'새우튀김 갑질' 후폭풍…뒤늦게 "갑질 대응팀 신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 앵커 ▶

뉴스투데이 2부 출발합니다.

'새우튀김' 한 조각을 환불해달라는 고객과 논쟁 끝에 한 음식점주가 쓰러져 숨진 사연, 어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쿠팡이츠'는 유족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업주들을 보호할 시스템도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준범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전날 배달시킨 새우튀김 3개 중에 1조각이 "색깔이 이상하다"며 환불해달라던 고객...

[숨진 음식점주 - 쿠팡이츠 통화]
"'세상 그따위로 살지 마, 부모가 그렇게 가르쳤어?' 계속 말하는 거예요. 부모까지 거기서 나오냐고..내가 나이가 몇인데 아무리 장사를 하고 있어도 그건 아니잖아요."

이 고객은 취재진과 통화에서 "음식을 환불받는 데 따로 기한이 정해진 건 없지 않냐"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50대 음식점 여주인은 고객에게만 시달린 게 아니었습니다.

'더 이상 문제 없게 해달라'는 배달 앱 업체의 집요한 전화 공세에,

이 여주인은 수화기를 붙든 채 뇌출혈로 쓰러졌고, 끝내 세상을 떠났습니다.

'쿠팡이츠' 측은 MBC 보도 이후, 피해 점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갑질 이용자'로부터 점주를 보호할 전담 조직을 신설하고, 악성 리뷰에 점주가 직접 해명 댓글을 달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참여연대와 자영업 단체는 배달 앱 업체들의 행태를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또, 갈등의 핵심인 '음식 환불 규정'부터 먼저 도입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허석준/전국가맹점주협의회 공동의장]
"며칠이 지난 음식도 쿠팡이츠의 약관대로라면 환불해야 합니다. 환불 규정만 제대로 만들어져있었다면 피할 수 있는 죽음이었습니다."

정치권에선 점주들과 배달 앱 사이에 상생 협약이 필요하다면서, 법 제도도 정비하겠다는 다짐이 나왔습니다.

숨진 김밥 가게 업주의 유족은 언론 보도 이후에야 사과하는 업체 측에 아쉬움을 내비쳤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이준범 기자(ljoonb@mbc.co.kr)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M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