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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AZ 못 맞은 60~74세 20만명, 오늘부터 사전예약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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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사전예약 진행

미예약자 또는 노쇼 예약 대상자 아냐…화이자 접종

뉴스1

대전 중구 한밭체육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백신 접종을 받고 이상반응 관찰구역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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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방역당국은 물량 부족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제때 맞지 못한 만 60~74세 고령층 20만명을 대상으로 다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사전예약 기간은 23일 오전 0시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이다.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질병청)에 따르면 고령층 20만명 사전예약은 예방접종 누리집 사이트와 1339 콜센터, 지자체 콜센터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당국은 사전예약 대상자들에게 사전예약 기간 및 접종 일정을 담은 문자메시지로 개별적으로 보낼 예정이다. 다만 6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였으나, 사전예약 기간에 등록하지 않았거나 예약 후 아무런 연락 없이 접종하지 않은 미접종자는 이번 사전예약 대상에서 빠진다.

이번 사전예약에 사용하는 백신은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만든 코로나19 백신이다. 이는 백신 공동구매 연합체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통해 6월 초 국내에 도입될 예정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국내 공급이 7월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해당 백신을 제때 구하기 어려운 만큼 미리 확보한 화이자 백신을 사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백신 초과 예약자 20만명 접종은 화이자 백신 보관이 용이한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서 진행한다. 1차 접종은 7월 5일부터 17일 사이 이뤄질 예정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본인 또는 자녀를 통해 대리예약이 가능하고 1339 콜센터나 지자체 콜센터를 이용한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며 "안내 문자를 받은 경우 반드시 해당 기간에 예약을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6월에 공급 예정이었던 코백스 계약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은 7월 중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코백스는 인도주의 방침에 따라 백신을 받지 못한 국가에 우선적으로 공급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Δ화이자 3300만명분(6600만회분) Δ아스트라제네카(AZ) 1000만명분(2000만회분) Δ모더나 2000만명분(4000만회분) Δ노바백스 2000만명분(4000만회분) Δ얀센 701만3000명분(미국 정부 지원 100만명분, 주한미군 지원 1만3000명분 포함) Δ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1000만명분(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백신) 등 약 1억명분이다. 2020년 12월 말 주민등록인구현황 5134만9116명과 비교해 약 2배로 많은 규모다.

올해 3분기에 접종하는 백신 종류는 화이자와 모더나가 주력이 될 가능성이 높다. 혈전(피떡) 부작용 위험이 보고되지 않은 화이자와 모더나는 30~40대가 접종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은 30세 이상 및 60~74세 고령층을 중심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화이자는 만 30세 미만과 사회필수인력, 군 장병 등이 대상이다. 얀센 백신 대상자는 30세 이상(1991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이다.
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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