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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최연소 임원' 인도 천재 과학자, 회사 떠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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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오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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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 팀장(전무)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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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선보이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던 프라나브 미스트리 삼성리서치아메리카(SRA) 싱크탱크 팀장 전무가 최근 삼성전자를 떠났다.

미스트리 전무는 지난 19일 트위터 게시글을 통해 "9년 동안 삼성과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끝내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며 "갤럭시 워치부터 기어 VR, 인공지능, 로봇공학에 이르기까지 삼성에서 많은 훌륭한 제품과 기술을 이끌고 만들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새로운 것을 가르쳐준 전 세계 수백명의 삼성 동료에게 감사하다"면서 "다음 여행에 대해 매우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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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나브 미스트리 전무./사진=삼성전자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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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출신의 미스트리 전무는 구자라트 대학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했다. 이후 뭄바이에 위치한 인도공과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며 전산공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산업디자인을 공부하던 중 여름방학에 마이크로소프트 인도지사 인턴으로 일한 인연으로 졸업 후인 2005~2006년 마이크로소프트에서 UX(사용자경험) 연구원으로 일했다.

2009년 11월 MIT(메사추세츠공과대학) 미디어랩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연구해온 '식스센스' 아이디어를 강연 프로그램 TED(테드)에서 발표하면서 천재 과학자로 부상했다. 그는 영화 속에서나 볼 수 있었던 증강현실(AR) 기술을 현실 세계에 구현했다. 손가락을 움직이면 벽에 화면이 나오고 허공에서 손끝으로 화면을 컨트롤하는 모습으로 전세계 과학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에 합류한 건 2012년이다. 입사 2년여 만인 2014년 33세의 나이에 최연소 상무로 승진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2017년에는 전무급인 SVP(Senior Vice President)로 승진해 2019년 10월까지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 '혁신 총괄'을 맡았다. 갤럭시 기어 새 모델을 제안했고, 360도 3D 영상 촬영 카메라 등 UX 개발을 주도했다.

2019년 9월에는 사내 벤처 스타랩스를 설립하며 주목 받았다. 스타랩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인공인간 프로젝트 '네온'을 선보인 조직이다. 인간과 닮은 아바타 형태인 네온은 딥러닝을 기반으로 진짜 사람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 39세의 나이로 전무 자리에 오르면서 '최연소 전무' 타이틀까지 거머줬다.

오문영 기자 omy072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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